[DA:이슈] 구지성, 스폰서 제안 폭로…득일까? 실일까 (ft.타히티 지수)

입력 2018-07-20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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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성, 스폰서 제안 폭로…득일까? 실일까 (ft.타히티 지수)

레이싱걸 출신 방송인 구지성이 이른바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분노했다.

구지성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43살 재일교포 사업가입니다. 혹시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 있으시다면 한국에 갈 때마다 뵙고 지원 가능합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라는 제의가 담긴 메시지 내용이 공개했다. ‘스폰서’란 금전을 주고 상대방과 성적인 만남을 갖는 것을 통칭한다.

구지성은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하거나 모자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ㅂㅅ”라며 불쾌함을 드러냈고,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합니다”라고 경고했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

연예계 스폰서 논란은 왕왕 존재해 왔다. 지난 2016년에는 걸그룹 타히티 지수가 스폰서 논란을 폭로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사진= ‘타히티’ 지수 인스타그램

지수는 당시 자신의 SNS에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하다. 여러 번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데 하지 말라. 기분이 안 좋다”라는 글과 다이렉트 캡처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고급페이알바 틈틈이 일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 멤버 중 한 분이 지수의 극팬입니다. 만나고 싶어하는데 생각 있으면 꼭 연락 주세요. 한 타임 당 200~300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이 여실히 드러나자 각종 언론들은 이에 대해 다루기 시작했고, 사회 전반의 문제인 양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여자 연예인들 향한 대중의 시선도 따가워졌다.

이에 당시 배우 김옥빈은 연예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일처럼 비춰셔서 짜증이 치민다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지망생과 연예인들까지도 ‘혹시’라는 눈초리를 받아야 한다고 일침하기도 했다.

김민정 역시 실제 일어나는 상황들임을 인지하면서도 “하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땀과 열정을 쏟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배우들에게 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땀과 노력으로 성실함으로 배우의 꿈,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하선도 “싫다. 힘 빠지고, 일부의 일이 전체인 것처럼, 오해 받을 텐데 속상하고…나를 속이고, 남을 속일 순 있어도, 인생을 속일 순 없다"고 날카롭게 말했다.

구지성의 폭로에 일각에서는 이 같은 오해가 또 생길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은 당연지사. 다만 일반화의 오류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해서도 안될 것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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