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셋째 임신’ 선예, 입 열었다 “음악으로 인사할 것” (종합)

입력 2018-09-22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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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셋째 임신’ 선예, 입 열었다 “음악으로 인사할 것” (종합)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1일 선예의 소속사 폴라리스는 선예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새 앨범 발표 등의 활동이 아닌 임신 소식이었다. 소속사는 “선예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라며 “지난 8월 계약 당시 이 같은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은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의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예와 선예 가족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원더걸스 출신 선예. 동아닷컴DB

팬들에게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개인으로서는 축하할 일이지만 ‘가수로서’는 또 공백기를 맞았기 때문. 선예는 2013년 해외교포 제임스박과 결혼하면서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떠났다. 선예의 결정으로 원더걸스는 공백기를 보내다 팀을 재정비하면서 기사회생했다.

팀을 떠나지도, 돌아오지도 않던 선예는 2015년이 되어서야 팀을 공식적으로 탈퇴했다. 한 남자의 아내와 두 딸의 엄마로 살던 선예는 최근 ‘이방인’ ‘복면가왕’ 등 예능에 간간이 모습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가수로서’의 활동은 전무(全無)에 가까웠다. 지난달 소속사 이적 소식에 가수 복귀를 기대했던 팬들은 뜻밖의 임신 소식에 다시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JTBC ‘이방인’ 방송캡처

이에 선예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2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정에 찾아온 또 하나의 선물, 셋째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세상 모든 엄마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선예는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실과는 다른 여러 기사들과(한 번도 내 입으로 은퇴를 선언한 적 없다) 뾰족한 댓글들 또한 잘 알고 있지만 무엇이든 적절한 타이밍에 최선의 모습으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부끄러움 없도록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며 “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이하 선예의 입장 전문>

저희 가정에 찾아온 또 하나의 선물, 셋째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해드려요^^
더불어 세상 모든 엄마들 파이팅 입니다!! 사실과는 다른 여러 기사들과(한 번도 제 입으로 은퇴를 선언한 적 없습니다.) 뾰족한 댓글들 또한 잘 알고 있지만 무엇이든 적절한 타이밍에 최선의 모습으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부끄러움 없도록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선예의 소속사 폴라리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선예(본명 민선예)가 셋째 아이를 임신 했습니다. 임신 중인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입니다.

지난 8월 당사와 선예간의 계약 당시 이같은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것은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의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예는 현재 내년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위해 태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당사도 선예와 건강하게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예는 현재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선예의 남편과 두 딸, 가족 모두 내년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 식구를 맞이하게 될 선예와 선예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고 건강하게 잘 태어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으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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