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낸시랭 남편 왕진진, 극단적 선택 후 사진 공개? TMI논란

입력 2018-10-10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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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낸시랭 남편 왕진진, 극단적 선택 후 사진 공개? TMI논란

팝아티스트 낸시랭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수)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병실 사진 공개와 인터뷰 등으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직접적인 사생활 공개가 TMI(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라는 것.

오늘(10일) 왕진진이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맨체 의식을 잃고 발견돼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소식이 그의 지인에 의해 알려졌다. 당시 낸시랭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인은 이데일리를 통해 의식이 불투명 하다는 소식과 함께 왕진진이 병원에 입원해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왕진진은 이날 오후 2시경 검사를 마친 뒤 회복 후 퇴원수속을 밟았다.

이후 왕진진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의식을 찾아 현재 회복 중. 의사는 만류했지만 퇴원을 강행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인들의 배신과 따돌림이 괴로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몸과 마음이 병들었다. 살아있다는 게 수치스럽다”면서 “다시 힘든 결정들 앞에 설 것을 생각하니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몸과 마음이 병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그가 무슨 정신으로 병실 사진을 공개하고, 심경 고백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누군가의 심적 고통의 깊이를 정확하게 헤아릴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현재 왕진진의 행보는 TMI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안타깝지만 안타까워할 수 없게 만든 것은 그 자신이 아닐까.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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