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박유천 모근채취 “증거인멸NO”+마약 거래 CCTV ‘반박’ (종합)

입력 2019-04-18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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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박유천 모근채취 “증거인멸NO”+마약 거래 CCTV ‘반박’ (종합)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체모 제모로 마약 투약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데 반박했다. 더불어 경찰이 확보한 마약거래 정황이 포착된 CCTV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우선, 지난 17일 일부 언론은 박유천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체모를 모두 제모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는 18일 “해당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박유천은 과거 왕성하게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를 제모했다. 더구나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해 채취,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의혹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이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박유천 측은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의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해선 박유천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다. 그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 조사중임을 고려해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이 대부분 일치하자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신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박유천은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오늘(18일) 2차 비공개 소환 조사에 참석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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