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누가 봐도 가망 없는 박유천의 엔드게임 (종합)

입력 2019-04-25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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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누가 봐도 가망 없는 박유천의 엔드게임 (종합)

가수 박유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가 몰락을 부르고 있다. 과거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을 때도 그를 보호했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까지 수사기관으로부터 박유천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끝내 그를 포기하고 말았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오후 갑작스레 기자회견을 자처해 취재진을 당혹스럽게 했다. 그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남양유업 창업주 일가이자 박유천의 전 연인인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른바 ‘연예인 A 씨’로 강력하게 떠오른 것에 대해 부인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에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수사기관으로부터 황하나의 진술에서 박유천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본 회견 자리는 박유천 본인 입장을 밝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해당 관계자는 박유천이 직접 입장 발표문을 작성했으며 이를 타이핑해 각 취재진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유천이 직접 작성하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그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이다. 불과 2주 만에 거짓임이 드러났지만.

박유천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과거 성폭행 관련 사건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곧이어 그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황하나가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무서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며 (황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이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처럼 박유천은 채찍질, 고통, 은퇴, 인생의 부정 등 그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단어들을 활용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이런 그이기에 난입한 팬은 진심을 다해 하늘을 보라고, 기도하겠다고 외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유천의 행보는 지극히 의심스러웠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증거인멸의 의도를 없었다고 밝혔지만 염색과 제모 등이 이뤄졌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다리털에서 박유천의 마약 양성 반응을 포착했다. 그가 황하나가 언급안 연예인 A가 되는 순간이었다.

이에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개국공신으로 봐도 좋을 만한 JYJ의 멤버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씨제스 측은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우리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 당사는 더는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동아닷컴,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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