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임시완 공식입장…“많아도 너무 많아” VS “행사 동원 대가”

입력 2019-06-17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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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임시완 공식입장…“많아도 너무 많아” VS “행사 동원 대가”

배우 임시완의 군 복무 중 휴가 일수가 공개되며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자세한 휴가 사유 등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17일 오전 한 매체는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연예인 출신 군인의 군 복무 실태 자료를 인용해 임시완이 2016년~218년 사이 입대한 연예인 중에서 가장 많이 휴가를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임시완은 총 123일 간의 휴가를 받았다.

이어 이 매체는 올해 임시완이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 등을 포함해 총 123일의 휴가를 나왔으며 이 수치가 일반 병사에 비해 2.08배에 달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나 임시완의 소속사인 플럼 액터스 측은 즉각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휴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뉴스1


임시완 측은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되어 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를 포함하여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자세한 휴가 사유 까지 공개했다.

사진|뉴스1


한편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의 군사기초훈련을 마친 뒤 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조교로 발탁됐다. 이후 그는 초등학교 재능기부 등 재민지원 등이 참여하는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행사에 참여해 문화전시 해설자인 도슨트 업무를 맡기도 했다.

이 같은 조용하고 모범적인 군 생활로 인해 방송가 및 영화계에서도 임시완의 제대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 이미 OCN ‘타인은 지옥이다’ 출연을 확정지은 만큼 그의 드라마 복귀가 어떤 제2의 미생 신드롬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제대 후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임시완이 123일 간의 휴가 일수로 인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과연 이 특혜 논란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이 날지 임시완의 발목을 잡을 암초로 커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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