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쎈마이웨이’ 치타X제아가 아이돌 연습생에게 ft.배윤정 (종합)

입력 2018-06-20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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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쎈마이웨이’ 치타X제아가 아이돌 연습생에게 ft.배윤정 (종합)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선생님들이 웹예능 ‘쎈마이웨이’에 모였다. 제아와 치타 배윤정이 그 주인공. 보컬과 래핑 그리고 안무까지 멘토링 경험이 충만한 이들이 아이돌 지망생과 어떤 에피소드를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옥성아 PD와 곽민지 작가가 이끄는 웹예능 ‘쎈마이웨이’는 연예계 ‘쎈 언니’들의 거침없는 고민 상담소 프로그램.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는 SBS 모비딕 웹예능 ‘쎈마이웨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쎈마이웨이’의 치타와 제아가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옥 PD는 “얼마나 많은 영향력이 있겠나 싶지만 넷이 열심히 만들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이라 10분을 넘지 않는데 영역을 넓힐 계획이 있다”며 “제작진도 출연진도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다. 보통의 사람들도 요즘 관심이 많지 않나. 그 중에 최근 이슈와 맞아 떨어지는 것들로 주제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제아는 “예능에서 치고 빠지는 건 할 수 있는데 말 주변이 없는 편이다 .보컬리스트로서 체면이 떨어진다고 회사에서도 데뷔 초부터 입을 닫게 했다. 우리가 얼굴 없는 가수였지 않나. 그런데 나는 원래 말을 해야 하는 성격”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쎈마이웨이’를 통해 자아를 찾았다. 말하는 프로그램이 들어오고 있어서 내 커리어에도 도움 되고 있다. 뒷목에 화가 있었는데 ‘쎈마이웨이’를 하면서 화가 많이 내려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타 또한 “내 커리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왔다”면서 “프로그램이 커지고 넓어지고 시청률도 잘 나와서 우리가 해외로 포상휴가를 가는 꿈도 꿀 수 있지 않나. 그런 좋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인상 깊은 사연으로 ‘연상연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옥성아 PD는 “연상녀라는 말은 있지만 연상남이라는 말은 없지 않나. 왜 ‘연상녀’라는 말만 하지 싶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치타는 “당시 내가 연하와 썸이 있었다. 그래서 사연에 굉장히 많이 공감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제아는 “나도 치타도 연하에게 인기가 많다. 연하들이 여자로 보는 거지 ‘연상녀’ 프레임을 씌워서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연을 보고 화가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번 아이돌 지망생 고민상담 편에는 고정 출연자 제아와 치타와 더불어 안무가 배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프로듀스’에 선생님으로 출연했거나 출연 중인 베테랑들. 옥 PD는 “아이돌 가수를 준비 중인 사연이 있었다. 배윤정이 적절한 게스트라고 생각해 섭외했다”고 밝혔다.

제아는 “사연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막연하게 꿈을 이어나가라고 하기에는 무리수가 조금은 있는 사연이었다. 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사연을 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치타는 “꿈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응원한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그 꿈에 대해 믿음이 확고해도 차선책이 없다면 위험하다고 본다. 나도 그랬다. 확신이 있다고 해도 플랜B는 꼭 있어야 한다”며 “병행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놓지 않으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사연을 보면서 답답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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