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MXM, 워너원 아니어도 좋아…자작돌 역량 농축 (종합)

입력 2018-08-14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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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MXM, 워너원 아니어도 좋아…자작돌 역량 농축 (종합)

그룹 MXM이 꿈을 이뤘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농축한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덕분에 이대휘, 박우진이 워너원에 합류하면서 유닛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감사한 일만 있었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14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선 MXM의 첫 정규앨범 ‘MORE THAN 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동현은 이날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 작업을 많이 하고 자작곡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영민은 “콘셉트나 앨범의 전반적인 이미지에 참여했다. 남자답고 성숙한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MXM의 소년미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았다. 소년과 남자 사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앨범을 들으시면서 이런 부분을 느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MXM은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나타냈다. 임영민은 “평소 작사, 작곡으로 앨범 참여도를 높이고 싶었다. 그래서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심혈을 기울였다”, 김동현은 “지난 5개월동안 정규 앨범을 준비했다. 곡 작업을 많이 하는 기간이었다. 연습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컴백에 담긴 남다른 의미를 이야기했다.

타이틀곡 'YA YA YA (야야야)'는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어우러진 경쾌한 칠트랩 장르로 가사는 자신도 모르게 어느샌가 빠져들게 된 상대를 한 번 마시면 자꾸만 다시 찾게 되는 커피에 비유한 노래다.

임영민은 “타이틀곡 ‘야야야’는 휘파람 소리로 시작한다. 중독성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현은 ‘찜콩 춤’을 포인트 안무로 소개, “‘널 찜했다’는 것을 몸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이며 직접 안무를 보여줬다.

서브 타이틀곡 ‘CHECKMATE(체크메이트)’는 펑키한 그루브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 트랙이다. 거부할 수 없는 상대의 매력을 체스 게임 용어인 ‘체크 메이트’에 빗댓다. 또 각 멤버들의 솔로 자작곡을 포함해 총 14트랙이 담겼다. 특히 MXM과 같은 브랜뉴보이즈 멤버인 워너원의 이대휘가 ‘사랑해줬으면 해’, 'DAWN' 총 두 곡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임영민은 “‘눈을 못 떼’라는 솔로곡을 처음으로 수록했다. 랩 포지션이지만 보컬적인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김동현은 솔로곡 ‘천연곱슬’에 대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보고 곡을 썼다. 여주인공의 대사가 가사에 나온다”고 귀띔했다.

특히 임영민은 이대휘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이대휘가 워너원 활동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디렉을 보러 직접 왔다. 쉬는 날에도 우리와 함께 하나하나 만들었다. 고마웠다”며 “대휘와 나는 막내와 맏형이다. 이번에는 공동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배울 점이 참 많았다”고 작업기를 추억했다.

MXM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와 함께 시작한 그룹이다. 이대휘, 박우진이 워너원에 합류하면서 유닛을 구성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동안 MXM으로 사랑받은 데 감사해했다. 그러면서도 “가족같았던 이대휘와 박우진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동료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단독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MXM의 첫 정규앨범은 오늘(14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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