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펀치, 5년만의 첫 앨범…잔잔하게 후벼파는 한 방 (ft.김민재) (종합)

입력 2019-01-16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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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펀치, 5년만의 첫 앨범…잔잔하게 후벼파는 한 방 (ft.김민재) (종합)

가수 펀치가 주특기로 한 방을 날린다. 드라마 OST 퀸에서 데뷔 5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미니앨범을 발표, 리스너들의 감성을 후벼팔 예정이다. 이번에는 잔잔한 이별 이야기로 컴백해 은근하게 주특기를 발현할 예정이다.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선 펀치의 첫 미니앨범 'Dream of You(드림 오브 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펀치는 이날 “‘언제쯤 미니앨범을 발매할까’ 늘 갈망했었다. 처음으로 앨범이 나와서 뿌듯하다”고 데뷔 후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발표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마음에 들 때까지 작업을 했다”며 “처음 앨범 발매를 언급한지 1년이 지났다.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이 마음 (Heart)'은 이별을 맞이한 여자의 마음을 시간과 계절에 비유한 곡으로 사랑했던 연인과의 행복했던 기억을 곱씹으며 서서히 마음을 정리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드라마 '도깨비' OST 'Stay with me', '이 밤의 끝', '헤어지는 중'으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이승주와 최인환이 다시 한 번 뭉쳤다.

펀치는 “마냥 슬픈 이별이 아닌 진심으로 나를 잊어도 좋으니 떠나서 행복하길 바라는, 그런 이별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잔잔하지만 가사가 많이 슬프진 않다. 오히려 그래서 더 색다르다. ‘마음을 차분하게 후려판다’고 표현하겠다”고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민재와 하연수가 출연했다. 극 중 오랜 시간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하연수가 우연한 기회에 김민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내용을 그렸다.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됐다.

펀치는 “김민재와 친하다. 1,2년 전부터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말했었는데 정말 출연했다. 예쁜 장면이 많이 나와서 좋다”며 “고맙다고 몇 번을 말해도 모자르다. 김민재는 완벽한 배우”라고 말했다.

특히 김민재는 쇼케이스 현장에 직접 등장해 “내가 먼저 출연하고 싶어했었다. 이번 타이틀곡은 잔잔하지만 펀치 특유의 후려파는 감성이 잘 녹아있다. 계속 듣고 싶은 곡이다”라고 펀치의 컴백을 응원했다. 이어 “하연수와 제주도에서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 펀치의 첫 뮤직비디오라서 더 열심히 임했다. 펀치가 따로 압박하진 않았다”라고 유쾌하게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를 추억했다.

최근 펀치는 '밤이 되니까', '오늘밤도', '이 밤의 끝' 등 '밤 3부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헤어지는 중'을 발표해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신흥 음원강자로 자리했다.

이에 펀치는 “얼마 전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했었다. 유희열이 나에게 ‘가습기 창법’이라고 해주셨다. 가습기 틀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창법이라고 하더라”며 “내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와 관련있지 않을까 싶다. 리스너들이 가습기 켜는 것 같은 느낌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기분 좋은 칭찬이었다”라고 사랑받는 나름의 이유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수들은 자기 노래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컴백을 한다. ‘헤어지는 중’으로 나의 마음을 대중분들도 알아주셔서 감사했다. 이번 노래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더했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이 마음 (Heart)'을 포함해 헤어진 연인에게 속삭이듯 고백하는 펀치 표 음색이 잘 녹아있는 '눈꽃처럼', 펀치만의 부드러운 래핑이 인상적인 'Love is You', 드라마 '피노키오' OST를 펀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Kiss Me', 가수 헤이즈가 랩메이킹에 참여한 '이 밤의 끝'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펀치의 미니 1집은 오늘(16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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