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N차 관람 독려”…‘메피스토’ 남우현x켄x노태현, 1인 2역 도전(종합)

입력 2019-06-27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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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남우현, 빅스 켄, 핫샷 노태현이 타이틀롤에 1인 2역까지 도전한다.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메피스토’ (연출 노우성) 프레스콜에는 남우현, 켄, 노태현,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 선우, 린지, 나영, 최성원, 정상윤 등이 참석해 시연을 보였다.

뮤지컬 ‘메피스토’는 2018 DIMF 공식초청 개막작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를 한국에서 라이선스로 초연하는 공연.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제작진들이 대중들의 정서에 맞게 2차 각색해 탄생시켰다.


‘메피스토’는 신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하는 메피스토가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만 병들고 공허한 마음이 드는 파우스트를 걸고 신과 내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가 서로 몸이 바뀌게 되는 내용인지라 메피스토와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들은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노태현은 “훌륭한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를 했다. 이번 작품이 1인 2역이라서 고민이 많이 했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신성우, 문종원, 김법래 선배가 많이 도와주셨다. 또 남우현과 켄 선배의 조언을 많이 들어서 덕분에 뮤지컬 데뷔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켄은 “1인 2역이라 형들의 모습을 많이 관찰하려 했다. 귀찮게 많이 여쭤보기도 했다. 이번에 특히나 형들의 공연을 더 많이 관람했던 것 같고 보면서 따라하려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남우현은 “두 캐릭터가 달라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메피스토는 걸음걸이나 말하는 속도가 파우스트보다 빠르게 하고 있다. 반대로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의 조종을 당하는 것처럼 조금 느리게 행동하며 연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태현과 구구단 나영은 ‘메피스토’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나영은 “뮤지컬을 많이 알지 못하지만 관심이 있었다. 아무래도 제 데뷔작이고 많이 접해보지 못한 무대라 낯설었다. 어려운 부분은 선배들이 많이 도와줬다. 힘든 만큼 배워가는 게 있어서 의미 있는 뮤지컬이다”라고 말했다.

노태현은 “뮤지컬 입봉하는 것이라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켄 형이 출연하시는 뮤지컬을 많이 찾아봤다. 그 모습을 보면서 메피스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부분에서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많이 주셨고 덕분에 잘 할 수 있엇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켄과 남우현은 그동안 뮤지컬과 아이돌 활동을 병행하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 켄은 “뮤지컬을 할 때마다 선배, 후배, 그리고 앙상블 배우 분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시는 걸 알고 있다”라며 “그 모습에 나도 잘 하려고 노력하고 진실된 감정을 표현하려고 한다. 공연을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성우는 “켄은 자기 시간이라는 것이 없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뮤지컬 연습을 하러 왔다”라며 그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남우현은 “뮤지컬 장르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지만 메시지도 있다. 우리 극 같은 경우는 인간의 욕망과 야망에 대한 이야기다. 나 역시 이에 대해 고민했는데 내가 이것들을 감추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보면 잘 모르실 수 있다. 두 세 번 보셨으면 좋겠다. 어느 부분이 욕망이 가득한 장면인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N차 관람을 독려했다.

아이돌과 함께 하는 제작진과 기존 배우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김성수 음악감독은 “아이돌 출신이 뮤지컬을 했을 때 뮤지컬 화법에서 벗어난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때가 있다. 그런 배우들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에 그들이 필요한 문화적 배경에는 많은 이야기를 하면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예전에 브로드웨이에 활동하는 뮤지컬 배우들은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시대와 지금도 간극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력에 따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문종원은 “물론 뮤지컬을 하며 아이돌들이 배워 나가야 하는 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무대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이돌들이 뮤지컬에 진출하는 게 장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들에게 특별한 가르침 보다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 역시 그들의 성장을 보며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성우는 “무대 위에 오르기 전에 많은 이야기와 경험을 나누곤 한다. 20년 이상 의 경험을 두 달의 시간 동안 상대 배우에게 전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단지 무대에서 요구하는 것들에 대해 함께 찾아보며 이야기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우성 연출과 김성수 음악 감독이 손을 잡아 탄생한 ‘메피스토’는 남우현(인피니트), 켄(빅스), 노태현(JBJ, 핫샷)이 타이틀롤이며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이 파우스트 교수로 연기를 펼친다. 권민제, 린지, 나영(구구단)은 마르게타 역을 맡았다.

뮤지컬 ‘메피스토’는 7월 28일까지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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