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뮤직] 베리굿, 피 땀 눈물로 빚은 첫 정규…결과 어떨까

입력 2018-08-16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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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걸그룹 베리굿이 데뷔 후 첫 정규 앨범를 발매했다. 16일 오후 쇼케이스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남다른 각오를 전해 이 진심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베리굿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 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는 20104년 데뷔 이래 첫 쇼케이스인 동시에 1년 3개월 만에 베리굿의 완전체 무대여서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베리굿은 이날 타이틀곡 ‘풋사과’ 무대를 공개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4년차 걸그룹임에도 여전히 낮은 인지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리더 태하는 “부족한 부분도 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우리가 즐기는 모습을 느껴주신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멤버 고운 역시 “현실은 냉정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들을 때...”라며 울먹임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베리굿 멤버들은 이번 첫 정규 앨범에 말 그대로 목숨을 걸었다.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기 때문.

이에 베리굿은 이번 앨범 곳곳에 심혈을 기울였다. 타이틀곡 ‘풋사과’ 외에도 세계적인 작곡가 안드레아스오버그(Andreas Oberg)와 함께 한 ‘Mellow Mellow’는 물론 좋아해선 안될 사람(언니의 연인)을 마음에 담은 짝사랑을 노래한 곡 ‘미안해 언니’, 트로피칼 하우스를 기반으로 베리굿의 꿈, 좌절 그리고 희망을 날지 못하는 키위새에 빗대어 노래한 곡 ‘Fly (키위새 날다)’ 등 독특하고 다양한 소재의 곡들을 이번 앨범에 넣었다.

뿐만 아니라 멤버 서율의 솔로곡은 물론 고윤의 첫 자작곡 ‘너와 나의 날’도 삽입돼 베리굿의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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