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도망자 전종서?…‘칸’ 출국 길에 ‘뜻밖의 숨바꼭질’

입력 2018-05-15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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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무비] 도망자 전종서?…‘칸’ 출국 길에 ‘뜻밖의 숨바꼭질’

배우 전종서가 공항에서 뜻밖의 숨바꼭질(?)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오후 영화 ‘버닝’의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 그리고 전종서가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향했다. 이날 이들의 출국 일정은 비공개였으나 칸이 선택한 ‘버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출국 또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아인과 이창동 감독은 여유롭게 미소 지으며 출국 길에 올랐다. 하지만 신인 전종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일그러진 표정으로 이동하던 그는 카메라를 보고 급기야 외투를 둘둘 말아 얼굴을 가려 버렸다.

이와 관련해 ‘버닝’의 관계자는 “전종서가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다. 오늘 출국이 비공개인데 매체가 와서 더 긴장하더라”고 말했다.

전종서의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 또한 “당초 출국 일정은 비공개였는데 현장에서 많이들 반겨주셨다. 경험이 있었다면 능숙하게 대처했을 텐데 배우가 경험이 적어서 당황하고 놀랐던 것 같다. 영화 합류부터 공항 출국 일정 등 모든 게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투르게 보였을 테지만 오해 없기를 바란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화 ‘버닝’이 데뷔작인 전종서. 그는 앞서 진행된 ‘버닝’ 제작보고회와 출국 기자회견 당시에도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횡설수설 말을 내뱉는 가운데 극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국 기자회견에서 전종서는 “지난 제작보고회 때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많이 떨었다. 점차적으로 좀 더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화하는 스케줄이 모두 처음 겪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되고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영화에 대해서는 부담되지 않으나 스케줄과 관심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노력하겠다”고 고백했다.

첫 공식 홍보 일정인 제작보고회부터 오늘 출국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전종서 본인의 노력만으로 부담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인 모양이다. 신인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버닝’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그이기에 출국 현장에서 보여준 카메라 밖의 모습이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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