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베이징올림픽전지훈련팀을모셔라”

입력 2008-01-08 09: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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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 가운데 50개 팀 1000여 명의 전지훈련팀과 관광객을 중국과 가깝고 여건이 비슷한 제주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유치 대상 종목은 정규 경기장이 갖춰진 축구를 비롯해 육상, 배드민턴, 배구, 수영, 골프, 철인3종, 마라톤 등이다. 유치 대상 국가는 유럽과 미주 16개국으로 현재 5개국 117명의 유치를 확정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전지훈련지원팀을 만들고 숙박, 교통, 관광 등의 안내를 강화한다. 올림픽 기간(8월 8∼24일)을 전후해 제주를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을 위해 제주∼베이징(北京) 노선에 대형 항공기를 운항하고 제주항공에서 전세기를 취항시킨다. 제주세계자연유산, 한류 상품을 활용한 제주관광 상품이 판매되고 외국인을 위한 통역서비스 시스템이 재정비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이징 시 유명 백화점 등에 ‘제주관광홍보관’이 설치되고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된다. 제주도는 올림픽 관련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30명을 초청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등을 둘러보는 팸 투어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중국을 찾는 관광객이 80만 명이나 되고 이 가운데 4만 명 정도가 한국을 경유한다”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 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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