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필드나들이발걸음가벼워지겠네!

입력 2008-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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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그린피일제히인하…최대3만5천원‘뚝’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 골프장이 1일부로 그린피 인하를 단행했다. 201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골프장은 개별소비세(1만2000원)와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부가가치세 등 21120원의 세금과 관광진흥기금 3000원 등 2만4120원의 세금이 감면된다. 이에 따라 지방 골프장에서는 1일부로 일제히 그린피를 인하해 손님 끌기에 나섰다. 적게는 2만원부터 많게는 3만5000원까지 그린피를 인하해 골퍼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했다. 상떼힐 골프장은 주중 비회원 기준 17만원이던 그린피를 13만5000원으로 인하했고, 시그너스 골프장은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떼제베 골프장은 12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대부분의 골프장은 주말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그린피를 인하했다. 골프장업계는 종부세와 재산세 세율도 낮아지면 추가로 1∼2만원을 더 내릴 계획이다. 따라서 골퍼들은 이전에 비해 최소 3만원에서 5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해외로 골프관광을 떠나는 골퍼가 늘어나 관광수지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각종 세금을 감면해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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