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산업,세계를배우다

입력 2008-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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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후원제2회국제스포츠산업포럼열려…글로벌시장동향파악·새시장창출방안모색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스포츠산업이 한국에서도 성장 동력을 가질 수 있는 단초들이 논의됐다.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 스포츠동아가 후원하는 제2회 서울국제스포츠산업포럼이 ‘글로벌 스포츠산업의 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2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 조수연 회장의 개회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레저운영본부 임병태 사장, 스포츠토토 오일호 대표이사, 스포츠동아 송대근 대표이사의 축사로 막을 올린 이 날 포럼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 발제자로 나선 리바 갤러웨이 LPGA 부회장은 “26개 국가출신의 선수와 10개 국가에서 열리는 대회가 LPGA 글로벌마케팅의 근간”이라며 LPGA 웹사이트와 TV중계, 기업스폰서와 라이센스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 발제자 요센 쉐퍼 세계스포츠용품연맹 법률고문은 “최근 유럽의 동·하계 스포츠 용품 시장이 위축돼 있지만 이것은 혁신적인 뉴 브랜드의 기회”라고 진단하고, 한국의 첨단테크놀로지와 스포츠산업을 결합한 웨어러블 테크놀로지(Wearable Technologies)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 발제자로 나선 체육과학연구원(KISS) 박영옥 박사는 스포츠산업을 하위산업별로 스포츠서비스업과 스포츠용품업, 스포츠시설업으로 나눈 뒤 각 분야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박 박사는 “스포츠용품업이 고품질전문용품으로 승부해야 하며, 스포츠를 게임·IT· 엔터테인먼트와 결합시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 번째 세션 발제자 양웨 중국체육과학연구원 경제학 박사는 올림픽 이후 중국의 스포츠산업발전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양웨는 “올림픽 이후, 정부의 공공정책은 투자정책으로 변화할 것”으로 진단한 뒤 “중국의 전반적 스포츠정책이 엘리트 스포츠보다는 매스(Mass) 스포츠와 스포츠산업에 세제혜택과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럼운영위원장인 한양대 김종 교수는 “걸음마 단계인 한국스포츠산업이 국제스포츠산업과 융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동향을 파악한데 큰 의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포럼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종완 상무이사, 2010춘천월드레저총회 손은남 조직위원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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