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표팀29일입국…정대세·홍영조포함

입력 2009-03-27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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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와 일전을 앞둔 북한대표팀이 ´인민루니´ 정대세(25.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포함한 출전선수명단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는 오는 4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일정과 명단을 공개했다. 북한 선수단은 오는 29일 오후 6시2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서울 시내 한 호텔에 여정을 풀고 한국전을 준비한다.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장을 맡았던 김장산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 2008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김정훈 감독(53)을 비롯해 김명철(47), 최길호(51), 김광호(54)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한국땅을 밟는다. 선수명단 역시 정대세를 비롯해 안영학(31. 수원), 홍영조(27. FK로스토프), 문인국(31), 박남철(24), 남성철(27. 이상 4.25), 박철진(24. 압록강) 등 최근 수년간 국제무대에서 손발을 맞춘 25명의 선수들이 그대로 포함됐다. 북한은 최종예선 4경기를 마친 현재 2승1무1패 승점 7점을 기록, 이란(1승3무 승점 6, 3위)과 사우디아라비아(1승1무2패 승점 4, 4위)를 제치고 B조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08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1-1)를 시작으로 월드컵 3차예선 2경기(이상 0-0), 최종예선 1차전(1-1) 등 한국과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무승부로 이끌어냈다. 지난 2월 11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가진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 전력 상승세를 고스란히 드러낸 북한은 이번 한국전에서도 한층 강해진 전력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동의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북한전에 대비한다. ◇북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명단 (25명) ▲GK=리명국(23. 평양시), 김명원(26), 김명길(25. 이상 압록강) ▲DF=차정혁(24. 압록강), 리준일(22. 소백수), 안철혁(22), 박성철(22. 이상 리명수), 박철진(24. 압록강), 리광천(24), 지윤남(24), 남성철(27. 이상 4.25), 리광혁(22. 경공업) ▲MF=안영학(31. 수원), 문인국(31), 김금일(22), 박남철(24. 이상 4.25), 김경일(21), 박철민(21. 이상 리명수), 리철명(21), 서혁철(22. 이상 평양시) ▲FW=정대세(25. 가와사키), 홍영조(27. FK로스토프), 리홍룡(21. 김일성대학), 최금철(22. 4.25), 김영준(26. 청두)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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