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을컴백?글쎄요”

입력 2009-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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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스포츠동아DB]

작곡가이-트라이브와4집음반작업…걸그룹경쟁부담감…올해넘길수도
“시간에 쫓기지 않겠다.”

톱스타 이효리(사진)가 최근 ‘유-고-걸’의 작곡가 이-트라이브와 새 음반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 음반 발표 예정은 가을. 하지만 만족할 만한 좋은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컴백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효리는 올해로 현 소속사 엠넷미디어와의 전속계약기간이 끝난다. 계약상 앨범 1장을 더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곧 4집 음반이 나오리라 예상됐다.

하지만 이효리는 서두르지 않고 좋은 작품을 내기 어렵다면 올 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대중의 시선이 소녀그룹에 쏠려 있는 상황이어서, 여성 솔로가수의 대표주자인 이효리는 ‘좋은 작품’에 대한 의지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시한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바쁘게 작업을 하다보면 아쉬운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라며 “이효리라는 이름에 맞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이효리를 통해 일약 스타 작곡가 반열에 오른 이-트라이브도 그녀에게 꼭 맞는 곡을 만들기 위해 이효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고심하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해 1년 만에 가수로 돌아와 ‘유-고-걸’을 크게 히트시키면서, 여성 솔로가수로는 최다음반판매량을 기록하고,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현재 이효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외에는 다른 연예활동 없이 음반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윤건과의 듀엣곡 ‘이뻐요’를 발표했지만, 방송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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