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김민준,부산재집결왜?

입력 2009-07-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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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김민준. [스포츠동아DB]

100%사전제작드라마‘친구’심의로삭제된분량보충촬영
배우 현빈과 김민준이 다시 부산에 모인다.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촬영 차 올해 1월 숙소를 부산으로 옮겨 6개월 동안 ‘부산 사나이’로 살았던 두 배우는 이달 초 서울로 돌아와 광고 촬영 등 밀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생활 한 달도 못돼 다시 부산으로 향하는 이유는 곽경택 감독의 ‘각별한 부탁’ 때문. 이들은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의 보충 촬영을 위해 이달 말 부산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친구’는 방영 전 전체 20부작 분량 모두 촬영해 드라마로는 드물게 100% 사전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 직전 MBC로부터 ‘19세 관람 가’ 등급을 받았고 이후 논란이 예상되는 장면을 모자이크로 가리거나 삭제하면서 예정 방영분보다 1회 반 분량이 부족한 상황에 놓였다.

제작진은 방송 초기 잦은 모자이크 삽입으로 ‘모자이크의 전설’이란 지적을 받았던 만큼 이번 보충 촬영을 통해 시청자의 불만을 해소할 계획이다.

‘친구’ 제작관계자는 “곽경택 감독이 최종 편집 이후 이런 결과가 나오자 최근 현빈, 김민준, 왕지혜 등 주요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아 추가 촬영 협조를 부탁했다”며 “배우들도 선뜻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빈과 김민준은 이달 말부터 대연동에 위치한 군수사령부 세트 등에서 열흘 가량 보충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해리 기자 golf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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