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이틀연속타점4번타자‘강추’

입력 2009-08-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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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미네소타전4회적시2루타
추신수가 이틀 연속 4번타자로 기용되면서 타점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서 4회 2사 3루서 구원 제시 크레인으로부터 우중간 깊숙한 2루타를 날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5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91로 약간 낮아졌다.

추신수의 타점은 시즌 65개째이며 2루타는 27호다. 추신수는 현재 124개의 안타 가운데 2루타 27개, 3루타 4개, 홈런 14개로 장타는 45개다. 장타율은 0.474로 팀내에선 트래비스 해프너의 0.477 다음이다. 경기는 클리브랜드가 전날에 이어 7-4로 승리, 원정에서 시리즈를 이기는 소득을 얻었다.

추신수는 이로써 전반기처럼 이변이 없는 한 클린업히터인 4번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3번타자로서는 타점을 올리는 역할에 미흡했던 터라 에릭 웨지 감독의 4번타자 복귀는 일단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현재 3번타자로 기용되는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타율이 높아 추신수가 주자를 불러들이는 타점맨으로서는 제격이다. 이날 추신수는 좌익수로 선발출장한 뒤 우익수로 옮겼다.

전반기의 페이스를 고려했을 때는 한시즌 20개 홈런, 타점 100개 동시달성이 가능해 보였으나 후반기들어 주춤하면서 기록 작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7경기를 소화한 현재 추신수의 프로젝트 넘버(시즌 예상수치)는 홈런 20개, 타점 91개로 전망하고 있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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