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vs 옛애인 법정싸움 본격화

입력 2009-12-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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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검찰, 도박혐의-명예훼손 나란히 수사
이병헌(사진)과 전 여자친구 권 모 씨(22)의 법적 분쟁이 본격 라운드에 접어들었다.

권씨가 고발한 이병헌의 도박 혐의, 또 이병헌 측이 권씨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것.

두 사안 가운데 우선 도박 혐의에 대한 수사부터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15일 “이번 주 내에 권씨가 고발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안다”며 “이병헌 역시 다음 주 중 검찰 조사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씨와 이병헌 양측은 “아직 검찰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병헌 측은 특히 이와 관련돼 “검찰의 조사 일정에 맞춰 성실히 응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병헌이 권씨 측을 상대로 낸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도박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형사7부에 나란히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헌이 출연 중인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현장에 방송인 A씨가 돌연 방문, 1시간 가까이 소동을 벌이는 해프닝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인 A씨가 촬영장을 찾은 때는 14일 새벽 1시쯤. A씨는 자신이 전 여자친구 권씨의 배후에 있다는 소문을 ‘아이리스’ 제작진이 냈다고 들었다며 격렬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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