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해외관광객 유치 ‘동북아 중심도시’ 발돋움

입력 2009-12-1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천의 꿈’ 2014 아시안게임
안상수 인천시장은 재임 기간 송도∼청라∼영종 지구의 IFEZ(인천경제자유구역)과 기존 구도심의 재생사업에 주력해왔다. 이런 거대 프로젝트의 종착역은 ‘동북아 중심도시’이고, 획기적 ‘모멘텀’이 아시안게임 개최다. 안 시장은 “2014년(9월19일∼10월4일) 인천아시안게임 때까지 외국인 방문객을 연 2000만 명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IFEZ에만 특급호텔 25, 특급이하 호텔 27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도시가 되려면 테마와 스토리가 필수적인데 스포츠는 ‘핵심 콘텐츠’에 해당한다. 그리고 스포츠 이벤트를 위해선 인프라가 필요하고 아시안게임은 절묘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적 미(美)와 환경친화를 강조해서 건립되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7만 명 수용 규모로 청라지구 연희공원과 경명체육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의 중심에 지을 예정이다. 향후 올림픽 개최까지 대비해 10만 명까지 증축도 가능케 설계한다.

이밖에 경기장 40개, 훈련 시설 56개, 선수촌, 미디어촌도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사상 최고의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잡고, 국가 및 인천 브랜드를 홍보하는 전략으로서 도시 디자인과 연계해 움직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과거 인천 연고 야구팀 삼미, 청보, 태평양의 홈구장이었던 74년 역사의 숭의야구장(도원구장, 2008년 5월 철거) 터에는 숭의아레나파크를 조성한다. 그 주변엔 축구전용경기장과 공동주택 3개동을 지어 쇼핑과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생활공간’을 지향한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