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스타&와인] ‘섹시 중년’ 조지 클루니, 그의 붉은 한 잔은?

입력 2010-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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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셀러브리티의 와인
해외 셀러브리티의 와인 사랑도 각별하다. 미국민이 가장 사랑한 퍼스트 레이디로 꼽히는 재클린 케네디는 프랑스 4대 샴페인 제조사인 ‘니콜라 푸이야트’의 제품을 즐겨 마셨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거품이 재클린을 떠올리게 한다며 푸이야트 오너가 헌정을 했던 사연 덕분에 이 와인에 특별한 애정을 가졌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는 미국 와인 ‘샤또 몬텔레나’의 팬이다. 2008년 서울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오찬주로 샤또 몬텔레나 2005년산이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윈스턴 처칠은 샴페인 ‘폴 로저’의 ‘광팬’이다. 그는 죽을 때까지 매일 2병씩 마신 걸로 유명하다. 나폴레옹은 샴페인 ‘자크송’을 좋아했고, 닉슨은 미 국 스파클링 와인 ‘슈렘스버그’를 즐겼다. 그런가 하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문호 어네스트 헤밍웨이는 프랑스 특급 와인 ‘샤또 마고’를 사랑했다. 오죽하면 나중에 모델로 유명해진 손녀 딸 이름도 마고로 지을 정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은 포르투갈의 ‘다우 포트’ 와인을 정말 좋아해 만찬 때마다 피날레 와인으로 내놓았다. 반면 며느리인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프랑스 와인 ‘크리오 바타르 몽라셰’를 자주 마셨다.



와인 사랑에 푹 빠진 해외 연예인도 많다. 오프라 윈프리는 러시아 알렉산더 2세 전용 샴페인으로 탄생한 ‘크리스탈’을 좋아하고, 조지 클루니는 이탈리아 와인 ‘까델 보스코 마우리치오 자넬라’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

로버트 드니로는 이탈리아 와인 ‘듀깔레 리제르바 오로’를 좋아해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하우스 와인으로 내놨고, 피어스 브로스넌은 칠레 와인 ‘몬테스 알파 M’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대부’의 영화감독 프랜시스 F. 코폴라는 미국 나파밸리에 ‘니바움 코폴라 에스테이트 와이너리’란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고, 가수 스팅,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와인을 좋아해 자신들의 와인 농장을 갖고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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