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수애, 첫번째 미션은 “지옥의 스케줄을 깨라!”

입력 2010-07-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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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속 수애의 캐릭터 이미지. [사진제공=태원엔터테인먼트]

‘아테나’ 이중스파이 파격 변신 올인
“무술 훈련→촬영→해외로케→또 촬영”


청순가련의 이미지에서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을 통해 액션 배우로 변신을 선언한 수애. 그녀가 과감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올 여름 ‘지옥의 스케줄’을 무사히 소화해야 한다.

수애는 ‘아테나’에서 국가위기방지기관 소속의 여성분석관과 비밀조직 소속의 특수요원을 오가는 이중스파이 윤혜인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영화 ‘심야의 FM’ 촬영이 끝난 5월부터 경기도 하남시의 한 액션스쿨에서 무술훈련을 해왔다.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가진 수애는 처음 도전하는 액션연기가 어색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 거의 매일 액션스쿨을 다니며 땀을 흘려왔다. 6월 말 ‘아테나’ 촬영을 시작했지만, 촬영 틈틈이 액션스쿨의 교육을 계속 받으며 ‘액션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촬영과 훈련의 두 가지 일정을 소화했던 수애는 8일부터는 이탈리아 로케에 나서는 등 더욱 벅찬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수애는 3주간 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돌며 ‘아테나’ 촬영을 한다. ‘아테나’는 11월 중순 방영 예정이지만,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 촬영 분량이 많아 사전 제작이 필수적이다.

7월 말 이탈리아에서 돌아오면 이번에는 드라마 국내 촬영과 함께 개봉을 앞둔 영화 ‘심야의 FM’의 주인공으로 홍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심야의 FM'이 8월 중순 개봉하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과 영화 홍보 활동을 어쩔 수 없이 병행해야 한다.

연기자에게 다양한 작품과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이다. 하지만 올 초부터 영화촬영-액션훈련-드라마 촬영-해외 로케-국내 촬영-영화홍보 등 유별난 일정을 감수해야 하는 수애의 동선은 업계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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