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열공의 목표는 ‘성균관 유생!’

입력 2011-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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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 4학년 1학기에 복학하는 문근영. 올해 목표는 대학교 졸업으로 정했다. 사진은 패션매거진 ‘바자 코리아’ 3월호에 실릴 문근영의 패션 화보.

작년 내내 연기 바빠 1년 휴학
올해는 졸업 목표로 열공모드

좋은 작품 만나면…
언제든 연기자로 컴백할거예요
연기자 문근영의 2011년 목표는 무얼까.

지난해 연극 출연처럼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 아니면 ‘신데렐라 언니’에 이은 과감한 변신?

문근영의 올해 지상 목표는 연기가 아닌 학업에 있다. 바로 대학 졸업이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06학번인 문근영은 현재 4학년이다. 같은 학번 동기들은 지난해 2월에 졸업했지만 학업과 연기활동을 병행하느라 몇 차례 휴학을 하느라 졸업이 늦었다.

문근영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활동한 연기자나 가수들이 연예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것과 달리 2005년에 수학능력시험을 치러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해 화제를 뿌렸다.

문근영은 복학 신청을 하고 3월에 개강하는 4학년 1학기 수업에 참석할 계획이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 2학년 때 전공 학점을 많이 이수해 놓았기 때문에 올해는 학점에서 좀 여유로운 편”이라며 “마지막 학년이라 학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맺기 위해 공부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문근영은 지난해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3월부터 6월까지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했고 이어 대학로 연극 ‘클로져’로 연기변신을 시도해 호평받기도 했다. 연극이 끝난 뒤에는 11월부터 12월 말까지 KBS 2TV ‘매리는 외박 중’에 출연하는 등 한 해 동안 휴식 없이 활동했다. 연말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근영이 올해 목표를 대학 졸업으로 정했지만 연기 활동을 중단하는 건 아니다. 학점에 여유가 있는 만큼 영화든 드라마든 적합한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출연하겠다는 입장이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매리는 외박 중’을 끝내고 드라마와 영화 몇 편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며 “아직 출연작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두고 알맞은 작품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바자코리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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