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첫돌전 애완동물 접하면 알레르기 확률 뚝”

입력 2011-06-1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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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애완동물을 접한 아이들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헨리포드병원은 아이 566명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역학조사한 결과 한 살 때부터 실내에서 애완동물과 함께 큰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만 18세 때 개나 고양이 관련 알레르기 항체를 보유할 확률이 48% 높았다고 밝혔다.

반면 생후 1년이 지난 뒤 애완동물과 함께 산 건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연구를 이끈 가네사 웨기엔카 박사는 “이번 발견으로 생후 1년 동안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가 평생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가설 단계이기는 하지만 고양이나 개의 소화 배설물에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아기 면역체계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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