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을 찾아 떠나는 가을 산행,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앱과 관련 서비스는 필수다. 스포츠동아DB
필름효과 넣어 사진 SNS에 올리고
‘8mm 빈티지’ 앱으로 동영상 찍고
현장서 원스톱 인화 서비스도 척척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왔다.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전국 곳곳의 산들도 붉은 단풍으로 치장을 마쳤다.
명산에서 가을을 한발 앞 서 맞으려는 사람들의 산행도 늘고 있다. 가을 산행 나들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사진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간식거리, 돗자리 등 챙겨야 할 용품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가을 산행에서 무거운 카메라는 부담이다. 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최신 스마트폰은 800만 화소에 다양한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카메라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한 장 남겨보자.
● DSLR 못지 않은 탁월한 효과
기본 내장 카메라 애플리케이션만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카메라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강점이다.
‘푸딩카메라’ 앱은 8가지 카메라 기능과 8가지 필름효과를 이용해 총 64가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렌즈를 갈아 끼우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8가지 카메라 기능은 스냅·파노라마·어안렌즈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유 역시 간단하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연동 설정만 하면 사진을 촬영하고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가을 나들이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8mm Vintage Camera’ 앱이 안성맞춤이다. 앱의 화면을 전환하거나 페이지를 넘길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동영상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다섯 가지 필름효과와 다섯 가지 렌즈 효과로 25가지 독특한 빈티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 내의 카메라 롤을 비롯해 유튜브와 이메일로도 동영상 저장이 가능하다.
인화 주문 및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폰 앱 ‘찍스’.
● 사진관 직접 갈 필요 없이 인화도 OK
디지털로 저장된 가을의 추억을 인화된 실제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을 때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된다.
집에서 또는 현장에서 곧바로 원스톱 인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찍스’ 앱은 별도의 시간을 들여 사진을 인화할 필요 없이 바로 인화 처리가 가능하다. 인화 주문은 물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결제를 한 후 6시간 내로 배송이 된다.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은 뒤 집에 도착해서 바로 인화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그 시간도 기다리기 어렵다면 간단한 주변기기를 이용해 그 자리에서 바로 인화된 사진을 확인할 수도 있다.
볼레포토코리아의 ‘BP-100’은 애플공식 인증 MFi를 획득한 모바일 포토 프린터다. USB포트를 통해 연결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폰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원 터치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내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롤 형태의 인화지까지 내장한 일체형 카트리지를 탑재해 종이를 따로 넣지 않아도 36장까지 뽑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