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EPL] ‘명가 부활’ 외치는 뉴캐슬의 돌풍

입력 2011-1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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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재미있는 행보를 보이는 팀이 있다. 첼시, 리버풀, 아스널 등 전통 명문들을 따돌리고 EPL 3위에 자리한 클럽은 다름 아닌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한 때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소속 팀으로서, 전통의 강호로서 칭송도 자자했지만 2009∼2010시즌 챔피언십(2부)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설움도 잠시, 이젠 다시 상위 그룹에 자리하며 호시탐탐 빅(Big)4를 위협하고 있다. 뉴캐슬을 홀대했던 현지 언론들도 자세를 바꿔 ‘뉴캐슬의 부활’을 메인 뉴스로 다루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뉴캐슬은 올 시즌 초반 7승4무를 달리다 지난 주말 12라운드 대결에서 맨체스터시티에 1-3으로 졌다. 하지만 아쉬울 건 없었다. 맨시티도 올 시즌 선전을 거듭하며 선두를 고수하는 파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매치 업이 새로이 각광을 받는 모습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구장)의 팬들도 잔뜩 고무돼 있다.

하지만 탄탄한 스쿼드와 안정적인 디펜스 진용을 자랑하지만 뉴캐슬의 고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당장 오는 주말에는 맨유 원정을 떠나야 하고, 12월 첫 상대 역시 막강한 전력의 첼시와 상대해야 한다. 지금까지 뉴캐슬의 행보가 진정한 실력인지, 아니면 단순한 돌풍인지가 이번 2연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한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벤 아르파의 복귀와 새로 영입된 레온 베스트, 뎀바 바 등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뎀바 바는 올 시즌 8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와 맨유의 웨인 루니와 함께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어 또 다른 전설을 꿈꾸는 뉴캐슬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맨체스터(영국)|김신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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