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내 사랑 이지훈 오빠∼실물이 더 매력적이던데요”

입력 2011-1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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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의 인기를 SBS 일일극 ‘내 딸 꽃님이’에까지 이어가고 있는 김보미.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

■ 일일드라마 ‘내 딸…’ 주홍단 역 김보미

700만 영화 ‘써니’ 후광 덕에 드라마 오디션
즉흥 연기만 다섯 번…캐스팅까지 쉽지않아
짝사랑 상대역 지훈 오빠 가수시절부터 왕팬


“‘써니’ 효과 더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올해 관객 700만 명을 기록한 영화 ‘써니’에서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소녀 복희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던 김보미(24). 그는 지금도 영화의 인기 덕을 보고 있다. 영화의 성공 덕분에 SBS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에도 캐스팅됐고, 식당에 가면 공기밥은 여전히 ‘무제한 서비스’다.

김보미는 ‘내 딸 꽃님이’에서 꽃님(진세연)의 단짝 친구 주홍단으로 나오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직업을 구하지 못해 여기 저기 전전하지만 친구 꽃님과 가족을 향한 사랑만큼은 지극한 귀여운 푼수 캐릭터다.

“‘써니’ 덕분에 오디션을 볼 수 있었어요. 얼굴이나 성격이 딱 주홍단이란 말을 들었는데 오디션은 쉽지 않았어요. 즉흥 연기를 다섯 개나 보여드렸는데도 만족을 못하시더라고요. 전공인 발레도 하고, 회식에서 남자를 유혹하는 상황극도 연기해 겨우 합격했어요.”

드라마에서 부모를 맡은 선우재덕, 오영실과의 호흡은 신인인 김보미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드라마 현장이 낯설었는데 아빠, 엄마가 많이 이끌어주셨어요. 밥도 늘 같이 먹고 따라다니면서 진짜 딸 노릇을 하다보니 연기도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김보미는 ‘내 딸 꽃님이’에서 단짝 꽃님이 몰래 채완 역의 이지훈을 짝사랑하고 있다. 이지훈이 가수로 활동하던 때부터 팬이었다는 그는 “지훈 오빠는 실물이 훨씬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 동안 많은 작품에서 연기를 해서인지 이제는 가수가 아닌 배우의 냄새가 더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는 짝사랑을 하지만 실제 사랑은 다르다. 김보미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한다. 하지만 은근히 소심한 A형의 모습을 숨길 수가 없다”며 웃었다.

강소라, 민효린 등 ‘써니’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연기자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 너무 기쁘다며 “‘써니’의 효과가 오래 가길 바란다”고 했다.

“써니는 저의 연기 생활에 시작점과도 같은 작품이에요. 지금은 ‘써니’의 복희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드라마가 끝날 쯤에는 ‘내 딸 꽃님이’의 주홍단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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