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다리 찢고 인사 하기 변비 탈출

입력 2011-12-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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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앉아서 양 손은 엉덩이 뒤 바닥을 짚고 왼무릎을 안으로, 오른무릎은 밖으로 접어 양 발이 모두 오른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2. 양 무릎을 쭉 펴고 앉아서 오른무릎을 접어 오른발이 왼쪽 골반 옆에 오도록 한다. 오른손을 허리 뒤로 보내어 오른발을 잡고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왼손으로 왼발을 잡고 복부와 괄약근을 수축시킨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양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앉아서 척추를 바로세운다. 양 발끝을 몸쪽으로 당겼다 쭉 폈다를 10회 반복한다.

4.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양 팔꿈치를 바닥에 댄다. 5초 정지, 5회 반복.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도연명의 ‘사시(四時)’로 ‘봄물은 연못에 가득하고 여름 구름은 산봉우리들처럼 떠 있으며 가을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겨울 산마루에는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는 의미이다. 세월의 무상함과 우리의 인생이 엿보이는 글귀가 마음에 스며든다. 꽃마다 향기가 있듯이 사람마다 본연의 향기가 있다. 외로울수록 더욱 그리운 살 냄새를 나는 사랑한다.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했던가? 많은 군중 속에서도 고독하고 쓸쓸한 내 모습은 처량하기만 하다. 과연 내 향기는 과연 어떤 향일까? 핑크빛 장미꽃향, 쑥향, 솔잎향, 새콤달콤한 과일향 등 많은 향기에 취해 행복하게 살고 싶다. 미움과 고통, 질투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불행한 사람이며 향기 또한 나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용서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놓아주자. 연말 연시 내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자. 그리고 지인들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고맙다는 말을 건네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바란다. 고마움을 전하는 습관은 다양한 풍족함을 얻는 마법 같은 힘을 준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 대해서도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 비록 연초에 세웠던 다이어트 계획에 도달하지 못한 몸이라 해도 질병 없이 잘 살아준 건강한 나에게 감사하자.


※ 효과
1.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며 복직근을 자극하고 수축하여 복부 및 허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2. 하체의 유연성이 증대되며 탄력 있는 다리라인을 만들어준다.
3. 골반 주위 컨디션을 회복하고 고관절의 경직을 해소한다.
4.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어주며 피로를 회복시킨다. 3번 자세는 남성들의 배뇨장애 예방에 도움이 되며 임산부에게 추천하는 자세이다.


※ 주의
1. 2번 자세가 어려운 경우 발을 팔꿈치에 걸고 다른 팔은 45도 위를 향해 쭉 뻗어준다.
2. 3번 자세에서 하체의 전면이 경직된 사람은 발끝을 쭉 펴주고 후면이 경직된 경우 발목을 접어 발끝을 몸쪽으로 당겨준다.
3. 4번 자세가 힘들면 무리하지 말고 양 다리를 90도∼120도로 벌리고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부 전임교수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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