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코앞 ‘이준길’, 벌써 부르는게 값?

입력 2012-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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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도 하기 전인데….’

현재 군복무중인 배우 이준기 이동건 김남길이 전역 전부터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월16일 전역하는 이준기는 SBS에 방송 예정인 ‘대풍수’의 출연제의를 받고 고심하고 있다. ‘대풍수’ 제작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준기 측과 접촉하며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준기 측은 제대 후 첫 복귀작인만큼 이준기에게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를 골라 연기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3월28일 제대하는 이동건은 복무 중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까지 체결하며 연기활동에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출연 조건이 맞으면 차기작을 바로 결정할 계획이다.

소속사 마스크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면서 “제대 후 배우들은 복귀작이 가장 중요하다. 신중하게 검토해서 팬들 앞에 빨리 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소집해제가 한참 남은 김남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7월 중순이 소집 해제일이지만 벌써부터 밀려드는 출연제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김남길의 측근은 “아직 소집해제일도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는데, 제작사 측에서 스케줄 등을 문의하며 시나리오 등을 보내오고 있다”면서 “시간 여유가 많아 충분히 생각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작사 측에서 전역 전부터 배우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초부터 또래의 연기자들이 대거 입대해 남자 스타들의 기근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외주 제작사 측은 “종합편성채널까지 생겨 출연배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현빈 강동원 등 남자 배우들이 올해 말까지 잇따라 제대해서 미리미리 출연 제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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