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임세령 결혼설로 아버지께 꾸지람”

입력 2012-01-1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정재. 스포츠동아DB

“정확히 친구라고 왜 못 밝혔냐” 혼나
“임씨 소유 부동산 매입도 관련 없어”


이정재(사진)가 18일 오전 불거진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 씨와 불거진 결혼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이번 일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한 매체는 이정재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 씨가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왔다”면서 “양가 합의로 결혼 날짜를 잡아 곧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정재는 이날 오전 6시께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임 씨는 그저 친한 친구이다”면서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정재는 이어 “그동안 임 씨와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돌고 심지어 기사화됐을 때에도 대응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내 아버지까지 거론하며 결혼에 관한 내용이 보도됐다. 이건 아니다 싶어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 씨와 5∼6년 전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정재는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왜 정확히 친구라고 얘기하지 않느냐’며 꾸지람을 들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2010년 임 씨와 동행한 필리핀행에 대해서도 “각자 사업을 위한 견학의 차원에서 동행한 것일 뿐이다”고 다시 한 번 해명했다. 또 최근 서울 강남의 임 씨 소유 건물 인근에 매입한 빌딩과 관련해서도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매입한 것이지 임 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매입 당시 “건축 시행 사업을 위한 사무실이 필요했던 것이지 다른 어떤 목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이 같은 입장에 따라 이날 오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결혼설 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 수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