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트위터 축구 리서치] 설 함께 보내고 싶은 선수 1위, 기성용

입력 2012-0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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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칠한 키와 잘 생긴 외모. 스포츠동아 트위터 설문 결과 ‘같이 설을 보내고 싶은 선수’로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꼽혔다. 스포츠동아DB.

설 명절 함께 보내고 싶은 선수는?

“24일 기성용 생일 챙겨줄거야”
예능 끼 넘치는 홍정호 뒤이어

세뱃돈 많이 받을 것 같은 선수는?

곱상한 외모의 막내 손흥민 1등
제대 첫 설 맞는 김정우 뽑기도

집안일 잘 도와줄 것 같은 선수는?

차두리·구자철·이동국 3파전
자상함·부지런한 이미지 매력스포츠동아는 설을 맞이해 ‘설날 하면 떠오르는 축구스타는?’이라는 주제로 18일 오전부터 만 하루 동안 트위터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축구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수많은 멘션이 달렸다. 특히 10대와 20대 여성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직접 애정을 표출하는 ‘구애형’부터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관찰형’까지 톡톡 튀는 답변들이 쏟아져 나왔다.○설을 함께 보내고 싶은 선수는?

같이 설을 보내고 싶은 선수에는 최근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기성용(셀틱·23)이 압도적이었다. @yujin0911은 “잘 생기고 축구도 잘 하고 멋있어서 좋아하는 선수”라고 했고, @hyejin7425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기성용의 생일(1월24일)을 챙겨주고 싶다고 했다.

홍정호(제주·23)의 인기도 높았다. 지난 해 연말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던 홍정호는 @YSsunny_1226을 비롯한 수많은 팬들에게 ‘나만을 위한 세레나데’를 듣고 싶다는 요청이 줄을 이었다. 김주영(경남·24)을 꼽은 @JBY_by는 “재미있는 입담으로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을 것(@JBY_by)”이라 말했다. @BW_DUBU는 이근호(울산·27)에게 공개적으로 청혼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세뱃돈을 많이 받을 것 같은 선수는?

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손흥민(함부르크·20)의 압승이었다. 약관의 나이가 부각된 듯하다. @jiyeon1208은 “손흥민이 대표팀의 막내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손흥민의 곱상한 외모도 큰 역할을 했는데, @Seeun9825는 “생글생글 잘 웃고 어려서, 세뱃돈을 다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ji491은 임상협(부산·24)의 잘 생긴 외모가 세뱃돈을 불러온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색적인 답변은 홍철(성남·22)과 김정우(전북·30)에게서 나왔다. 홍철을 꼽은 @kjwon258은 “세뱃돈을 안 주면 줄 때까지 쫓아다닐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끈질긴 투지를 높이 산 것이다. 김정우를 꼽은 답변은 “뭔가 자꾸 주고 싶은 몸매(@jhm_jy93)”와 “제대하고 첫 설을 맞이해서(@envie23)“라는 답변이 웃음을 자아냈다.

○집안일 잘 도울 것 같은 선수는?


치열한 3파전 양상이었다. 주인공은 차두리(셀틱·32), 구자철(볼프스부르크·23), 이동국(전북·33)이다. 차두리는 자신의 생활사를 트위터에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한다. @santafz는 “트윗만 봐도 집안일 잘 할 듯”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간이 튼튼해 집안일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재밌는 의견도 있었다. 구자철은 착하고 부지런함의 대명사가 된 듯하다. @justice0527은 구자철의 반듯한 모습을 꼽았고, @KL619는 “구자철이 효자라고 들었다”면서 평소 품행을 높이 샀다. 이동국은 최근 출연한 1박2일의 친근한 모습이 반영된 듯 자상하다는 표현이 다수를 차지했다. @89_05_11은 “이동국은 집안일 잘 도와줄 것 같은 자상한 모습이어서”라고 대답했다. @babe_JH는 “조영철(오미야·23)이 종종 어머님과 장도 보고, 식사하는 모습도 봤다”면서 목격담을 전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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