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소지섭 ‘멜로 구애’ 통했다

입력 2012-02-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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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주연 후보 1순위로 거론되며 여름께 한 멜로 영화에 출연을 논의 중인 원빈. 스포츠동아DB

러브콜 쇄도 불구 멜로물만 고집
원빈, 최근 멜로영화 주인공 유력
소지섭 여름께 멜로로 안방 컴백


원빈, 소지섭 등 남자 톱스타들의 멜로 일편단심이 마침내 통했다.

두 사람은 영화와 드라마를 기획할 때 ‘섭외 1순위’의 남자 연기자. 다양한 작품의 출연 섭외가 쏟아지고 있지만, 멜로물에 대한 남다른 욕심 때문에 그동안 다른 장르에는 한눈을 팔지 않고 있다.

원빈의 멜로 욕심은 여러 남자 연기자 가운데서도 남다르다. 2010년 최고 흥행작인 영화 ‘아저씨’에서 강렬한 액션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그는 다양한 작품의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 충무로와 안방극장에서 스케일이 큰 기대작을 기획할 때마다 빠짐없이 주연 후보로 원빈을 거론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멜로 장르를 하고 싶다며 매력적인 제의를 모두 고사하고 있다.

이런 기다림 끝에 원빈이 최근 한 멜로 영화의 주인공으로 유력해 충무로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영화는 이르면 여름께 촬영을 시작하는 작품으로 현재 출연진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원빈이나 제작진 모두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낳고 있다.

멜로물에 대한 애정이라면 원빈 못지않은 소지섭도 멜로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이 드라마 역시 여름께 지상파 TV를 통해 방송된다. 30대 남녀의 깊은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방송가에서는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제작진은 최근 소지섭 측과 출연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섭이 이 드라마 출연을 결정할 경우 지난해 한효주와 주연한 영화 ‘오직 그대만’에 이어 이번에는 안방극장에서 다시 한번 멜로 연기를 소화하게 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원빈과 소지섭 모두 30대 남자 배우를 대표하는 톱스타로 여성 팬들의 지지가 상당하다”며 “둘이 멜로 연기를 소화할 때 스타성에 힘입어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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