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비키니 퍼포먼스…‘알고보니 치밀한 예술 작업’

입력 2012-04-13 14: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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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예술가 낸시랭이 투표 독려를 위한 비키니 퍼포먼스가 사진작가 김중만 씨와 함께 치밀하게 계획한 예술 작업임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낸시랭은 4·11일 총선을 맞아 하루 동안, 서울시내 각 곳에서 비키니를 입은 채 게릴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낸시랭은 서울 홍대앞과 여의도 국회, 광화문 광장을 낸시랭의 ‘앙’이라고 써진 라운드 피켓을 들고 다녔으며 가슴에는 ‘LOVE’라는 글이 새겨져 있어 시선을 모았다.

이러한 낸시랭의 게릴라 퍼포먼스는 하루 이틀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

앞서 한달 전인 3월19일 낸시랭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존경하는 김중만 선생님과의 새로운 캠페인 퍼포먼스 사진 상의와 작업중”이라며 김중만 작가와 작업 중인 모습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 속 낸시랭은 9일 게릴라 퍼포먼스를 보인 흰색 비키니 의상이였고 가슴에 붉은 색의 ‘LOVE’라는 글씨 또한 김중만이 직접 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낸시랭은 게릴라 퍼포먼스라고는 했지만 한달 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낸시랭은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이 모두 주인이기 때문에 투표를 통해 주인임을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젊은이들이 모두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평소 낸시랭의 열광적인 팬을 자처한 영상제작팀 애스트로넛(astronaut 서세흥, 김세원, 한경안, 박인범)과 의기투합해 이뤄졌다.

사진출처=낸시랭 트위터, 낸시랭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낸시랭, 비키니 차림으로 투표 독려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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