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복귀작 ‘타임슬립 닥터진’ 잇따른 구설수 왜?

입력 2012-04-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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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감독. 스포츠동아DB

저작권 문제 이어 작가 계약문제 분쟁
사과나무픽쳐스 “한작가 전속계약 어겨”
이김프로덕션 “작가와 제작사의 문제”


송승헌의 컴백 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MBC 드라마 ‘타임슬립 닥터진’(이하 ‘닥터진’)이 잇따른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닥터진’은 최근 김종학 감독이 연출하고 김희선의 출연하는 SBS 새 드라마 ‘신의’와 저작권 문제로 갈등을 빚은데 이어 이번에는 대본을 맡은 작가의 계약문제로 다른 드라마 제작사와 분쟁을 벌이게 됐다.

‘개와 늑대의 시간’, ‘결혼 못하는 남자’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사과나무픽쳐스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닥터진’의 대본을 쓰는 한지훈 작가가 전속계약을 어겼다며 “한 작가가 계속 참여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과나무픽쳐스는 ‘닥터진’의 이김프로덕션에 대해 “제작사와 작가 간 체결된 계약에 대한 존중은 드라마 제작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외주 제작사들이 지키고 있는 철칙”이라고 비난을 했다.

외주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지훈 작가와 사과나무픽쳐스는 2007년 60회를 기준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한 작가는 당시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20회를 집필하고 40회가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이김프로덕션 측은 “한 작가와 사과나무픽쳐스 양측의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닥터진’은 송승헌, JYJ 김재중이 주연으로 나서고 5월2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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