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한주성 14K 완봉쇼…덕수고, 대전고 잡고 4강 진출

입력 2012-05-2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덕수고 선수들이 28일 대전고와의 8강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4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창원|장승윤 동아일보 기자 tomato99@donga.ocm

북일고 윤형배 6이닝 9K 무실점 V
내달 2일 덕수고 vs 북일고 준결승


덕수고가 9이닝 14탈삼진 무실점의 완봉 역투를 펼친 한주성을 앞세워 대전고를 눌렀다.

덕수고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 겸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창원시 공동 주최) 8강전에서 대전고를 6-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덕수고는 신일고에 7-0, 7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북일고와 6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북일고 윤형배는 이날 6이닝 2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덕수고 선발투수로 나선 한주성은 9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면서 2안타 1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특히 이날 허용한 2안타 중 정타는 6회 1사 후 대전고 우익수 구태구에게 맞은 우중간안타가 유일했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3타자 연속 3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시킨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삼진을 솎아냈고, 3회와 8회에는 총 6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덕수고 타자들도 힘을 냈다. 1회 2사 2·3루서 임병욱의 결승 2타점 중전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2회 2사 1·2루서 유영준이 추가점을 냈다. 3-0으로 앞선 8회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주성은 6일 강릉고와의 1회전 경기에선 3이닝 2안타 1사사구 무실점한 뒤 교체돼 구원 등판한 안규현에게 승을 양보해야 했지만, 2번째 등판에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