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클릭…IT도 올림픽 속으로

입력 2012-06-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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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0일을 앞둔 올림픽의 열기가 IT·게임계에도 본격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이트(위), 네이버 등 유명 포털 사이트들은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열고 스타들의 응원글 릴레이 등 이벤트를 벌이고 있고, 네오위즈인터넷은 런던 올림픽 공식 모바일 게임 ‘런던 2012’(아래)를 애플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내놓았다. 사진제공|네이트·네오위즈인터넷

■ 런던올림픽 D-30…IT 이색 마케팅

삼성, 대형 LED 화면 달린 홍보차 운영
올림픽기간 전용 모바일 결제 앱 제공도

네이트·네이버, 유명인 응원페이지 개설
네오위즈는 게임에 공식 라이선스 첫 사용

한 달 뒤면 여름 밤을 잠 못이루게 할 지구촌 축제, 2012 런던올림픽이 열린다. 런던행 장도에 오를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고의 결과를 거두기 위해 막바지 땀을 흘리고 있다. IT계도 본격적으로 런던올림픽 체제로 나서고 있다. 지구촌의 시선이 몰리는 올림픽이란 대형 이벤트에 발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


● 삼성, 대형 LED스크린 장착 ‘캐러밴’ 운영

런던 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5월부터 런던 올림픽 성화 봉송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23일에는 삼성전자 광고 모델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성화봉송주자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화봉송 지원과 함께 대형 LED 스크린을 장착한 홍보 차량인 ‘삼성 캐러밴’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성화봉송을 체험하고 기부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 ‘삼성 호프 릴레이’도 펼쳤다. 성화가 지나가는 도시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인 ‘이브닝 셀러브레이션’ 때는 삼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체험관 ‘삼성 모바일 PIN(트레일러 버전)’을 열고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림픽 기간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림픽 전용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결제 앱이 바로 그 것. 사용자들은 올림픽 기간동안 이 앱을 설치한 모바일 기기를 전용 리더기에 갖다 대면 편리하게 카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VISA)와 함께 경기장 주변 3000여 개 이상의 장소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 제반 시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 인터넷서 응원도 하고 게임도 즐기고

포털과 게임 업계도 올림픽 특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 네이트에 특집페이지를 열고 릴레이응원을 펼친다. 릴레이 응원은 매주 새로운 연예인과 올림픽스타가 참여해 응원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림픽이 열리는 7월까지 계속된다. 소녀시대와 빅뱅, 2PM, 김수현, 한가인 등이 응원에 참여한다.

NHN도 포털 네이버에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응원의 덧글을 달 수 있다. 응원만 하기는 아쉽다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을 즐기면 된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 주 ‘런던 2012-공식 모바일 게임’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를 세계에서 사용하는 유일한 게임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사격, 양궁, 육상, 수영, 카약 등 9개의 올림픽 종목을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버전과 무료 버전을 서비스하며 프리미엄 버전은 2.99 달러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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