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 김하늘·이민정·김선아 스타일 분석, ‘지갑 열게 만드네∼’

입력 2012-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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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이민정·김선아(왼쪽부터). 사진제공|SBS·KBS·MBC

■ ‘로코퀸’ 김하늘·이민정·김선아 3색 매력

‘올해 여름,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로코퀸’(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여주인공)들의 스타일이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흔들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빅’ 이민정,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김선아, 그리고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김하늘이 그 주인공. 청순과 섹시, 도도함까지 고루 갖춘 이들 세 로코퀸의 스타일을 분석했다.

‘섹시’ 김하늘, H라인 스커트로 볼륨 과시
밋밋한 패션에 화려한 색으로 강조


● ‘신사의 품격’ 김하늘, 청순과 섹시 넘나드는 ‘이중 매력’

‘신사의 품격’에서 윤리 선생님 서이수 역을 맡은 김하늘은 청순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갖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학교에서는 전형적인 여교사 스타일. 단정한 디자인에 튀지 않고 은은한 파스텔톤과 베이지 컬러를 선호한다. 무늬 없는 디자인의 셔츠나 블라우스에 스키니진을 매치해 바디 라인을 돋보이게 한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는 무늬가 화려한 머플러나 컬러감 있는 카디건을 포인트로 준다.

하지만 학교를 벗어나면 패션 역시 과감해진다. 극중 김도진(장동건)의 대사처럼 ‘공격형 엉덩이’를 자랑(?)하는 스타일로 바뀐다. 몸에 슬림하게 떨어지는 H라인 스커트를 입어 볼륨감 있는 몸매를 과시한다. ‘신사의 품격’ 1회에 등장한 빨간색 니트 원피스와 극중 제자인 임메아리가 선물한 레드 미니 원피스 역시 김하늘의 ‘이중 패션’을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이다.

‘큐트’ 이민정, 단발형 헤어로 발랄 포인트
스타일링 쉽고 편해 구매 문의 폭주


● ‘빅’ 이민정, 사랑스러운 ‘길티처 룩’

‘빅’에서 국사 교사 길다란 역의 이민정은 청순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이민정은 셔링이 잡히거나 퍼프가 달리는 등 디테일이 돋보이는 파스텔 컬러의 블라우스와 플레어 스커트를 주로 매치하며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굵은 웨이브의 단발형의 헤어스타일은 발랄함을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다. 드라마에서는 의상 콘셉트에 따라 높낮이를 달리 해 머리카락을 묶어 귀여운 ‘길티처’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컬러풀한 머리핀이나 헤어밴드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빅’의 제작사 본팩토리의 한 관계자는 “이민정의 스타일은 시청자가 일상 속에서 쉽고 편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방송 후 여성 시청자들의 구매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반대로 이민정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싶다는 여성 브랜드들의 협찬 문의 역시 많다”고 밝혔다.

‘시크’ 김선아, 비비드 컬러로 화려함 표현
각종 색상별 하이힐은 ‘완판 아이템’


● ‘아이두 아이두’ 김선아, 시크한 오피스 걸

김하늘과 이민정이 청순함을 공통으로 한 캐주얼 티처룩을 선보인다면, ‘아이두 아이두’의 김선아는 20∼30대 직장 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극중 실력파 구두 디자이너 황지안 역을 맡은 김선아는 시크한 오피스 룩부터 실생활에 응용 가능한 캐주얼 룩까지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고 있다. 김선아의 스타일리스트 김영주 실장은 “레드와 그린, 블루, 블랙 등 비비드한 컬러의 셔츠와 스커츠, 팬츠를 매치해 캐릭터의 화려함을 표현하고 있다. 회사가 아닌 곳에서는 민소매 상의나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스타일리시한 의상들을 주고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아식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바로 시크함을 돋보이게 하는 커트 머리와 하이힐. 특히 구두회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하이힐은 의상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으며 ‘완판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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