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美 펠릭스 세번째 도전 끝 女200m 金

입력 2012-08-1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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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앨리슨 펠릭스(27)가 육상 여자 200m에서 우승하며 육상 왕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펠릭스는 9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8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펠릭스는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의 대회 3연패, 여자 100m 우승자 셸리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자메이카)의 대회 2관왕을 막았다.

펠릭스의 막판 스퍼트가 돋보였다. 펠릭스는 곡선 주로에서 브라운과 프라이스에게 다소 뒤처졌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스퍼트를 발휘해 뒤집기에 성공했다. 베이징 대회(21초93), 아테네 대회(22초18) 때보다 빨랐다. 펠릭스에 이어 프라이스(22초09)가 은메달을, 카멀리타 지터(미국·22초14)가 동메달을 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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