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연기공백…왜?

입력 2012-08-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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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결정 ‘권법’ 제작지연이 영향 미친 듯
“공백 길다” 우려…CF는 10여편 소화 활발

배우 조인성(사진)이 연기하는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지난해 5월 제대한 조인성의 연기 공백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가 기획될 때마다 캐스팅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톱스타인데도 좀처럼 출연작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기다림도 길어지고 있다.

조인성은 제대 직전 영화 ‘권법’ 출연을 결정했지만 제작이 1년 넘도록 지연되고 있다. 그 사이 드라마 ‘더 킹 투 하츠’와 또 다른 영화 ‘감기’ 등의 주연으로 거론됐지만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캐스팅 후보로는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정작 출연 작품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그 배경에 의문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영화계에서는 “조인성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작품만 여러 편에 이른다. 실제로 조인성은 최근에만 출연을 제의받은 영화가 네다섯 편에 달한다. 스타성은 물론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고루 갖춘 드문 톱스타로 인정받은 덕분이다.

한 영화사의 대표는 “조인성은 이미 액션, 멜로, 휴먼스토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 출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권법’ 출연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다른 작품을 결정하는데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도 있지만 공백이 너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인성은 작품 활동은 하지 않고 있지만 광고 출연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제대 후 10여 편의 광고를 소화하며 수십억 원대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SBS ‘고쇼’에 출연 당시 조인성은 진행자들로부터 “제대 후 광고로만 50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게 맞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를 부정하지 않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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