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등에 업은 ‘애니팡’, 룰더스카이 제쳤다

입력 2012-08-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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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매출 부문 1위…다운로드 300만 넘어
‘바이킹아일랜드’는 4위…SNG 돌풍의 핵

카카오톡이 모바일 게임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들이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장악했다.

7월 30일 오픈한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입점한 선데이토즈 ‘애니팡’(사진)은 서비스 23일 만에 구글플레이 앱 매출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애니팡’은 무료 앱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특히 최고 매출 부문은 수개월 간 정상을 지킨 JC엔터테인먼트의 ‘룰더스카이’를 제친 것이어서 앞으로 게임 플랫폼으로서 카카오톡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퍼즐 게임인 ‘애니팡’은 60초 안에 토끼와 고양이, 강아지 등 동물모양 블록을 3개씩 짝을 지우는 게임으로 일일유효접속자(DAU)가 서비스 15일 만에 100만, 22일 만에 200만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다운로드 수는 총 300만을 넘어섰다.

‘애니팡’과 같은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바이킹아일랜드’도 최고 매출 앱 부문 4위에 올랐다. 신규 무료 앱 부문에는 ‘바이킹아일랜드’ 2위, ‘내가그린기린그림’ 5위, ‘리듬스캔들’ 6위, ‘스페이스팡팡’ 9위를 기록하며 구글 플레이의 게임 카테고리 순위를 장악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카카오톡의 게임하기 서비스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21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아이러브커피’의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어 ‘그냥사천성’, ‘그림톡’도 곧 론칭한다. 아이폰용 ‘게임하기’ 플랫폼도 이르면 8월 안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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