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10월 셋째 주(10.11-10.17)

입력 2012-10-23 08: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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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10월 셋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교보문고에서는 전반적으로 소설이 강세를 보였다. 1위를 제외한 10위권 내의 순위를 모두 소설이 차지했다. 특히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템테이션'이 큰 호응을 얻으며 3위에 올랐다. 템테이션의 주인공 데이비드는 무명 시나리오 작가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쓴 시트콤 대본이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승승장구하던 데이비드는 억만장자 필립 플렉의 모략에 빠져 표절 시비에 휘말린다. 그리고 데이비드에게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온다. 저자는 끊임없이 성공과 실패를 겪는 데이비드의 모습을 통해, 인생에서 끝내 포기하지 말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시사한다.



인터파크에서는 몇 달 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그레이' 시리즈 대신 '은교'가 1위를 차지했다.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로,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은교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Q변호사는 시인 이적요의 타계 1주년을 맞아 그가 남긴 노트를 공개하기로 한다. 하지만 노트에는 이적요가 17살 소녀 한은교를 사랑했으며, 제자 서지우를 죽였고, 서지우의 모든 작품을 이적요가 썼다는 충격적인 고백이 담겨 있었다.



알라딘에서는 로맨스 소설,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주에는 순위권 밖에 있던 자기계발서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이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 저자 마누엘 스미스는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당당하고, 상대의 공격적인 비판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강조한다. 또 일상에서 모든 일을 판단하는 기준은 '내가 좋은가 싫은가'로 삼으라고 충고한다.



예스24에서는 그레이 시리즈가 베스트셀러 1위부터 3위, 5위와 6위를 휩쓸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가운데 로맨스 소설 '얼음마왕의 연인'이 4위에 올랐다. 주인공 효은은 어머니를 잃고 양아버지의 폭력과 도박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온다. 그는 연진이라는 여자의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고, 연진의 오빠 준헌을 만난다. 준헌은 얼음마왕이라 불릴 만큼 냉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효은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서히 변하게 된다.



신간 소식


교보문고에서는 '4 빼기 3(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 에이미팩토리)'이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독일에서 5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독일 국민을 울린 바 있다. 저자 바버라 파흘은 어느 날 남편과 두 아이를 잃고 홀로 남겨진다. 그는 지독한 슬픔과 분노, 원망에 시달리다 차츰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된다. 또 참된 삶의 의미와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깨닫는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하고 느낀 모든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삶과 운명, 죽음에 대한 성찰을 제시하며 고통 속에서 찾아낸 희망에 대해 기록했다.



인터파크 신간 중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이 눈에 띈다. 저자 베르나르는 14살 때부터 30년 넘게 혼자만의 노트를 기록해 왔는데, 이 책은 그 노트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저자가 스스로 떠올린 영감,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발상과 관점을 뒤집는 사건, 생각을 요구하는 수수께끼와 미스터리, 인간과 세계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엿볼 수 있다.



알라딘에서는 '영어 천재가 된 홍대리2(박정원, 다산라이프)'가 신간으로 등장했다. 이 책은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로, 영어 학습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평범하게 군생활 중인 홍희망의 이야기를 통해 영어학습에 성공하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영화 자막 읽기, 팝송 듣고 따라 부르기, 발음 훈련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영어 실력을 높이는 공부법을 제시했다.



예스24에서는 '레오파드(요 네스뵈, 비채)'가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저자의 베스트셀러인 '스노우맨'의 후속작이다. 스노우맨은 스칸디나비아에 정체불명의 눈사람이 등장하고, 눈사람이 사라질 때쯤 여자들이 사라지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 소설이다. 레오파드에서 주인공 해리 형사는 손가락과 연인을 한꺼번에 잃고 경찰청에 사표를 낸다. 여형사 카야는 그를 찾아와 스노우맨을 모방한 연쇄 살인범이 나타났고, 해리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에 그는 수사에 나서지만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결국 그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 스노우맨을 찾아간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는 '시/에세이' 분야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에세이 분야 베스트 전자책을 최대 36.5%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해당 전자책을 구매하는 독자 중 추첨을 통해 '교보 eBook 베스트셀러' 5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10월 2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www.kyobobook.co.kr/event/eventDvdViewByPid.laf?eventPid=23863&classGb=EBK&PRE=Y)를 참고하면 된다.
인터파크 비스킷은 인문학 서재 기획전을 열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나에게 인문학은 OOO다"라고 댓글을 남긴 독자들 중 추첨을 통해 인터파크 15주년 머그컵을 증정한다. 또 인터파크 도서 MD가 추천하는 인문학 서재 도서를 구입하는 독자들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포인트 2,000점을 제공한다. 추천하는 책은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방황해도 괜찮아', '스눕', '고전혁명' 등이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6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book.interpark.com/event/EventPremiumNewApplicant.do?_method=biscuitHumanitiesEventMain&bkid1=ebook&bkid2=main&bkid3=mainban&bkid4=002)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알라딘에서는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전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출간한 것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전자책을 구매한 독자들 중 추첨을 통해 80만 원 상당의 2박 3일 제주답사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여행에는 유홍준 교수가 직접 동행해 제주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밖에도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전자책 전 권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18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ebook.aspx?pn=121017_yhjoon)를 참조하면 된다.
예스24는 전자책을 읽고 리뷰를 남긴 독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머니(전자책 구입 용도로 사용 가능)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실한 리뷰를 남긴 독자를 선발해, 1등(2명)에게는 디지털머니 10만 원을 증정한다. 2등(10명)에게는 디지털머니 5만 원, 3등에게는 디지털머니 5천원(100명)을 제공한다. 또 처음 리뷰를 쓴 모든 독자들에게는 디지털머니 2,000원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www.yes24.com/campaign/06_eBook/2012/1012eBook_review.aspx?CateNo1=4&CategoryNumber=017)를 참조하면 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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