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시청률, 극적 긴장감 고조됐음에도 ‘제자리 걸음’

입력 2012-12-03 15: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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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앨리스’

‘청담동 앨리스’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시청률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전날 방송된 ‘청담동 앨리스’는 시청률 8.6%(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다.

‘청담동 앨리스’는 배우 문근영의 방송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극적 긴장감이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세경(문근영 분)이 지앤의류 사장인 신민혁(김승수 분)으로부터 면접 당시 서윤주(소이현 분)가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는 것을 듣게 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윤주가 일부러 자신을 채용했다는 것을 알게 된 세경은 “못됐다 너. 그동안 네 심부름 하며 동분서주하는 나를 보면서 재밌었냐. 그렇게 해서라도 보여주고 싶었느냐. 그런데 어떡하냐. 넌 네가 성공한 것 같지만 넌 옛날이랑 똑같다”며 분노했다.

이에 윤주는 “뭐가 그렇게 심각하냐. 너 우리회사 면접 볼 때 떨고 있었다. 잔뜩 긴장해서 필사적인 그 모습. 정말 안타까웠다. 그런데 내가 너를 안 뽑느냐"며 세경을 화나게 만들었다.

분노를 못 이기며 주먹을 꽉 쥔 세경에게 다가간 윤주는 “물론 네가 볼 땐 난 아직도 뭐 같은지 모른다. 그런데 그게 중요하느냐. 중요한건 내 덕에 네가 일자리를 얻었다는 거다. 그리고 아무리 뭐 같아도 내 자리를 내 능력으로 얻었다는 거다”며 본색을 드러내 앞으로 벌어질 둘의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은 시청률 23.6%를 기록했다.

사진출처|‘청담동 앨리스’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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