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쉿!”

입력 2012-12-0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강호동. 동아닷컴DB

KBS 복귀 새 예능 포맷 등 보안 요청
제작진 회의도 외부서…이달말 윤곽

“쉿! 미리 알려지면 안돼!”

MBC ‘무릎팍도사’와 SBS ‘스타킹’으로 복귀한 방송인 강호동(사진)이 KBS에서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방송 한 달을 앞두고도 여전히 그 포맷과 콘셉트가 베일에 가려져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호동은 현재 KBS 2TV ‘안녕하세요’ 등을 연출한 이예지 PD와 ‘무릎팍도사’의 문은애 작가와 새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KBS 프로그램 부분 개편 시기인 내년 1월 중순 방송되며, 리얼 버라이어티가 아니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방송 일정, 출연자 등이 극비리에 부쳐졌다. 방송 한 달 전부터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는 여타 프로그램과 비교해 제작 관련 사항에 대한 보안이 철저한 셈이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스타킹’ ‘무릎팍도사’와 달리 새로 선보이는 것이어서 강호동의 열의와 책임감이 강하다. 특별히 제작진에 보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강호동과 제작진은 콘셉트 회의도 KBS 사옥 외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제작진을 ‘만났다’는 말도 외부에 나가면 곤란하다. 접촉 자체가 출연 가능설로 알려지면 출연 자체가 힘들 수 있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강호동의 새 소속사인 SM C&C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고정 패널로 출연한다’ ‘개편 시기와 맞물려 예능 물갈이가 대폭 진행된다’ 등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다. 예능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부에서도 긴장하는 눈치다”며 “늦어도 이달 말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만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