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노, 촬영장 점거…‘내 딸 서영이’ 결방 위기

입력 2012-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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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미지급 출연료 해결 촉구…촬영 취소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18일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촬영이 중단되면서 결방 위기에 처했다.

출연료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드라마 등 촬영을 거부해 온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이날 ‘내 딸 서영이’의 서울 천호동 촬영장을 점거했다. 이에 제작진은 결국 촬영을 취소했다.

한연노는 3일 ‘내 딸 서영이’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가 밀린 출연료를 10일까지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연노에 따르면 ‘내 딸 서영이’의 14회부터 24회까지 총 10회분의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았다.

22일과 23일 방송 분량을 촬영 중이던 ‘내 딸 서영이’는 촬영 중단 사태가 계속될 경우 결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KBS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는 외주제작사의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결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2일 방송 전까지 세트 녹화를 병행해서라도 방송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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