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자 가계도 관심 증폭…박지만·박근령·은지원 집중 조명

입력 2012-12-20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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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중학생 시절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왼쪽에 박 당선인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가 웃으며 서 있다. 사진=새누리당 제공.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가계도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당선자는 미혼으로 생존해 있는 직계 가족은 없다. 가장 가까운 가족은 동생인 박근령(58) 한국재난구호 총재와 박지만(54) 이지(EG)회장 뿐이다.

그러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5남2녀의 막내이고,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1남3녀의 셋째이기 때문에 친가와 외가를 합친 친인척은 50명 안팎에 이른다.

박근령 총재는 지난 1990년부터 박 당선인과 육영재단 운영권을 놓고 불편한 줄곧 불편한 관계였고, 2008년 14살 연하의 신동욱 전 백석문화대 겸임교수와 재혼하면서 박 당선인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재의 남편인 신씨는 2008년 박근령 총재가 육영재단 이사장직을 잃자 미니홈피에 박근혜 당선인을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박 당선인과 박지만 회장과의 관계는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출신인 박 회장은 1986년 대위로 제대한 뒤 마약 혐의로 5차례에 걸쳐 구속되는 등 한때 방황했으나 2004년 서향희 변호사와 결혼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도움으로 박 회장은 1991년 삼양산업을 인수해 부사장직을 맡았다. 삼양산업은 현재의 EG 그룹의 전신이다.

박 전 대통령과 첫 번째 부인이었던 김호남 여사 슬하의 박재옥씨는 박 당선인에게 이복언니가 된다. 그의 남편은 제8대 국회의원과 유엔 주재 대사를 지냈던 한병기 설악케이블카 회장이다.

친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맏형 박동희씨의 아들인 박재홍 전 민자당 의원이 박 당선인의 사촌오빠가 된다. 박 전 대통령의 둘째형 박무희씨의 자녀인 박재석씨는 국제전기기업 회장, 박재호씨는 동양육운 회장을 지냈다.

박 전 대통령의 셋째형인 박상희씨의 자녀 중에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있다. 박준홍 전 회장의 누나가 김종필(JP) 전 총리의 부인인 박영옥씨다. 김 전 총리가 박 당선인에게는 사촌형부가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방송인 은지원씨가 박 당선인의 고모인 박귀희씨의 손자이다.

외가쪽으로는 육 여사의 오빠로 6∼10대 5선 의원을 지낸 고 육인수 전 의원이 박 당선인에게 외삼촌이 된다. 육 여사의 언니인 육인순씨는 홍순일씨와의 사이에 3남5녀를 두었다.

<동아닷컴·연합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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