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김민재 8연타석 안타

입력 2013-03-0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역대 시범경기 진기록들

이상목·김정수·안영명·피코타
시범경기 1호 노히트노런 합작


역대 시범경기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기록들이 적지 않았다. 2000년 이후 지난 13년간 벌어진 시범경기에서 나온 진기록과 각종 해프닝을 살펴봤다.

롯데 김민재(현 두산 코치)는 2001년 시범경기에서 8연타석 안타를 때려냈다. 이는 당시 정규시즌 최고 기록과 타이였다. 정규시즌 8연타석 안타는 1983년 장효조, 1985년 허규옥, 1986년 이만수, 2000년 김기태 등 4명이 기록했다.

한화는 2003년 3월 23일 수원 현대전에서 4명의 투수가 시범경기 사상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합작했다. 이상목∼김정수∼안영명∼용병 레닌 피코타가 이어 던지며 현대 타선을 무안타 2볼넷으로 막아냈고, 한화는 5-0으로 승리했다.

LG 투수 안병원은 2003년 3월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5회말 1사 후 김한수∼임재철∼현재윤 등 3명의 타자에게 내리 사구를 던져 시범경기 사상 1호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같은 해 3월 26일에는 한화 이정훈 코치가 광주 KIA전에서 5회초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코치로는 시범경기 1호 퇴장자로 남아있다. 폭설 등 기상악화로 경기가 취소된 적도 있었다. 2010년 3월 10일 전국적으로 기습 폭설이 내려 목동 두산-넥센전, 문학 LG-SK전, 대전 KIA-한화전, 대구 롯데-삼성전이 모두 취소됐다. 2007년 4월 1일에는 심한 황사현상으로 예정됐던 시범경기 4게임이 모두 열리지 못했다. 당시 선수들은 경기 취소가 발표되기 전까지 마스크를 쓰고 훈련했다.

최용석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