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들도 인정한 영화 ‘링컨’

입력 2013-03-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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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링컨’의 한 장면.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필립스전자·암웨이 CEO들 찬사

“지도자로서 인간적 고뇌와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어려움, 그 속에서의 용기 있는 결단이 인상 깊다.”

필립스전자 김태영 사장은 미국 제16대 대통령 링컨의 마지막 4개월을 들여다본 뒤 이렇게 말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링컨의 그 치열한 4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4일 개봉하는 영화 ‘링컨’은 남북전쟁의 파고 속에서 연방 통합과 노예제도 폐지를 향한 링컨의 깊은 고뇌와 위대한 선택의 이야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앞세워 링컨의 지도자로서 고독하지만 의로운 역사를 향한 발걸음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 속에서 링컨은 험난하고 절박하며 그래서 더욱 무거운 시대적 공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리더로서 대의를 지켜 나간다.

최근 기업 CEO 등 경제 리더들이 지도자로서 또 그 이전에 역사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링컨에 대한 존경의 시선을 보내는 까닭이다. 그 자신 대통령으로서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준” 영화로 ‘링컨’을 말한 미 버락 오바마처럼 필립스전자 김태영 사장과 한국 암웨이 박세준 사장, 화이자제약 이동수 사장 등 기업 CEO들도 ‘링컨’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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