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해무’로 제작자 변신

입력 2013-05-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봉준호 감독. 사진제공|모호필름

봉준호 감독이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다.

‘살인의 추억’부터 ‘괴물’ ‘마더’에 이르기까지 연출작마다 울림 강한 메시지와 흥행을 동시에 일군 봉준호 감독이 영화 제작자로 나섰다. 특히 올해 여름 제작비 400억 원의 대작 ‘설국열차’를 내놓는 그의 왕성한 활동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첫 제작하는 영화는 ‘해무’(가제). 동명 연극이 원작이다. 2007년 대학로에서 초연된 ‘해무’는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밀항선 선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초연 뒤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무대에 오른 대학로의 대표적인 연극으로 꼽힌다. 봉 감독은 ‘해무’가 초연될 당시부터 높은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무’ 공연에서 눈여겨 본 배우 송새벽을 2009년 ‘마더’에 캐스팅한 일화도 유명하다.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해무’의 연출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살인의 추억’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맡아 연출자로 데뷔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