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스마트M테크쇼] 일상을 바꿀 스마트 기술, 여기에 다 있다!

입력 2013-06-20 16:57: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다. 하루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관련된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스마트 기술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바로 ‘2013 스마트 M 테크쇼’다.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스마트 M 테크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여 IT 산업 진흥을 선도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스마트워크/모바일오피스 페어', '스마트러닝 코리아 – 교육용 IT솔루션 페어', 'NFC, 스마트카드&결제 박람회', '스마트라이프 쇼' 등 4개 행사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120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을 뽐냈는데, 그 중에서도 부문별로 눈에 띄는 기업들을 모아봤다.



NFC 스마트카드 관련 - 브랜덤


정품인증 전문기업 브랜덤은 NFC 태그를 이용해 소유하고 있는 애장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찜(zzi:m)’ 서비스를 선보였다. 브랜덤이 제공하는 NFC 태그인 ‘찜 태그’를 물건에 부착하고 찜 앱에서 물품 정보와 소유권을 등록하면, 물품과 서버 간 매칭을 통해 소장품을 관리할 수 있다. 찜 서버에는 분실물 등록 기능이 있어 도난 물품 유통을 막는다. 물품 소유권 이전을 바탕으로 위품이나 가짜 정보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온라인 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찜 서비스를 사용해 보았는데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쉬웠다.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최신 스마트폰은 대부분 NFC 기능을 지원한다)에서 NFC 기능을 활성화하고, 스마트폰을 찜 태그에 갖다 대니 자동으로 정품 인증을 했다. 해당 제품이 정품인지 가품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

브랜덤 문지혜 대표는 “9월에는 ‘브랜드 안심 서비스’를 출시해 제조사와 유통사 측에 정품 인증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워크 관련 - 씨이랩


소셜 서비스 전문기업 씨이랩은 중소 상인들이 타겟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 ‘구피(guppii)’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SNS와 행동 패턴을 분석해 중소 상인에게 매일 추천 고객을 제공한다. 그러면 소상공인은 모바일 전단지와 쿠폰을 고객에게 보내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고객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 관리도 할 수 있다. 고객들은 할인 쿠폰이나 마일리지를 제공받고, 원하는 가게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중소 상인과 고객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다.


씨이랩 솔루션사업팀 한재인 과장은 “이 서비스는 성남시 2,000여 상점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던 시범 사업에서 상인들에게 80%의 서비스 선호도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맛집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점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SNS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교육 관련 - SK텔레콤


SK텔레콤이 내놓은 스마트 로봇 ‘알버트’는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해 각종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용 완구다. 낱말이나 단어 학습 돕기, 책 읽기, 보드놀이 등의 기능을 갖추었다.


현장에서 알버트를 이용한 보드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았다. 보드판에서 주사위를 던지자 알버트가 이를 인식하고 주사위 수만큼 보드판을 이동했다. 각 보드판은 문구점, 생선가게, 옷가게, 채소가게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착한 가게에 들러 상품을 구입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구입해야 하는 상품이 나타나는데, 해당 상품이 그려진 종이 카드를 로봇 바퀴 아래에 놓으면 된다(종이 카드는 OID 인쇄 방식을 채택해 로봇이 인식할 수 있다). 종이 카드에는 알버트가 이를 인식하고 거스름돈을 달라고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폐와 동전이 그려진 종이 카드를 로봇 바퀴 아래에 놓으면 알버트가 이를 인식한다. 가위바위보처럼 간단한 게임을 통해 에누리도 한다.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용 로봇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 제품에 눈길이 갔던 이유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됐다는 점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만을 이용한 학습법이 행여나 자녀들에게 중독을 유발할까 염려하는 부모들이 많다. 알버트는 책, 카드, 주사위 등 기존의 아날로그 학습 방법을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요소와 결합해 새로운 놀이 학습을 선보인다.


스마트 카 관련 - KT


KT는 ‘KT 렌터카 카셰어링’ 이라는 무인 렌터카 서비스를 소개했다. 기존에는 자동차를 대여하려면 하루 단위로 빌려야 했다. 렌터카 직원과 만나 자동차 렌탈 계약서도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하고, 매장에 가서 자동차를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


회원카드를 렌터카 앞에 있는 센서에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차 문이 열린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문을 여닫을 수도 있다. 기존 렌터카 서비스와 달리 최소 1시간 대여할 수도 있으며, 30분 단위로 대여 시간을 정할 수 있다. 하루종일 대여하는 기존 렌터카 서비스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대여 시간은 자동차 문을 여는 순간부터 측정되니 합리적이다. 대여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적으니, 거래처와 미팅을 하거나 쇼핑 시 많은 물건을 구입하고자 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현재는 서비스 장소가 많지 않지만, 향후에는 원하는 매장에 주차하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강남에서 자동차를 대여했더라도 종로 매장에 자동차를 두어도 무방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온전한 기사는 IT동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IT저널 - IT동아 바로가기(http://it.donga.com)



뉴스스탠드